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118회 / 20171219
<모란봉 클럽> / 118회
내가 바로 왕이로소이다!
방송일시 : 12월 19일 화요일 밤 10시
출연: 김진아 (대륙을 품은 가왕) 장예성 (도강왕) 김광옥 (도박왕, 밀실의 여왕) 한애경(생존의 여왕)
김은아(양강도 혜산) 조유리(평양통신국 무전수) 김가영(북한 유치원 교원) 김일국(최연소 간부)
한유미(북한 놀새) 김철웅(평양음악무용대학)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 안지환, 성대현, 정가은, 이병진
▶ 내가 제일 잘 나가! <내가 바로 왕이로소이다!>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내가 바로 왕이로소이다!>라는 주제로 출연한 북한 패널들이 각 분야에서 왕 자리를 제패했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란봉클럽 공식 <애교의 여왕> 김가영은 북한식 애교를 선보였고 이에 맞서 남한 패널 정가은은 ‘대홍단 감자’라는 노래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 박수애는 <핫 바디 여신>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몸매 관리의 비법(?)인 체조를 뽐냈고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 목소리 하나로 대륙을 뒤흔든 대담한 그녀! 가수왕이 되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비어있는 자리 하나가 있었다. 이어 가수 린의 ‘destiny’라는 노래의 전주가 들렸고 빈자리의 주인공이 무대 뒤에서 가면을 쓰고 등장해 모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노래 중반부쯤 가면을 벗은 주인공은 모란봉클럽에 처음 출연한 김진아 회원! 그녀는 탈북민 출신임에도 중국에서 가수왕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하는데.. 중국에서 쉴 틈 없을 정도로 스케줄이 차 있었다는 그녀는 본인이 가수왕이 될 수 있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김진아는 개성에서 살며 11살부터 소년회관에서 음악을 배우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14살이 되던 해 선생님의 죽음으로 가수의 꿈을 접었고 시간이 지나 백두산 돌격대에 지원했던 그녀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탈출을 감행! 탈북이라는 것을 몰랐던 그녀에게 탈북을 의심하던 초소장의 말에 보인 한 줄기 희망! 그녀는 접어두었던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즉흥적으로 탈북까지 감행하게 되었다. 중국에서 신분을 숨기고 가왕의 꿈을 꿈꾸던 김진아는 일하던 식당의 사장님과 친구들의 덕에 위조 신분을 가질 수 있었고 그때부터 대담하게 꿈을 펼치게 된다. 중국 노래 창법을 배워 노래경연에까지 참가! 600대 1의 경쟁력에 수차례 좌절도 했지만, 악바리 근성의 그녀는 끊임없이 도전했다. 끝내 중국의 <좋은 목소리 경연대회>에 참가해 1등을 해 가수왕이 되었고 위조 신분이 아닌 떳떳한 본인의 이름으로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그녀는 2년 전 한국으로 입국! 현재 한국에서도 음악 활동을 계속하며 꿈을 이뤄가는 중이라고 한다.
▶ 18살에 당구장 사장님이 된 그녀! 도박왕이 되다?!
이날 모란봉클럽에 처음 출연한 김광옥은 18살에 도박왕이 되었다고 본인을 소개해 모두의 궁금증을 샀다. 아버지를 따라간 당구장에서 호기심에 당구를 치기 시작했고 범상치 않은 실력을 보신 김광옥의 아버지는 그녀를 위해 은덕원이라는 편의시설에 당구장을 오픈! 18살의 어린 나이에 당구장을 운영하며 그 지역에서 당구 실력이 소문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김광옥과 당구 내기를 하기 위해 간부들이 직접 당구장을 찾아올 정도였다고. 그녀는 뛰어난 당구 실력 덕분에 당시 4인 가족의 일주일 생활비를 하루 동안 벌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날 모란봉클럽 스튜디오에는 당구대가 준비되었고 어려운 묘기들을 선보이며 손쉽게 실력을 증명해 보여 모두가 놀랐다는 후문. 그런데, 김광옥은 도박왕이라는 타이틀에 이어 본인을 밀실의 여왕이라고 소개했는데.. 북한에서는 당구장이 간부들의 밀실이 되기도 한다는 것! 이에 김일국은 본인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덧붙였다. 친구들을 찾으러 갔던 당구장에는 간판도 입구도 없었고 비밀스러운 분위기까지 더해져 심상치 않아 보였다고 한다. 간부들과의 밀착 관계가 심한 북한에서 간부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은 미비! 당구가 인기 스포츠가 되면서 당구장이 그 역할을 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김광옥이 운영하던 당구장 또한 지배인의 주도하에 간부들의 밀실이 되기도 하였다고 해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 70명을 탈북시킨 도강왕의 기구한 운명!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3년 동안 약 70명을 탈북시킨 탈북 브로커 출신 장예성이 출연했다. 장예성은 탈북 의뢰가 들어오면 주소를 들고 찾아가 사람을 중국으로 넘겨주는 역할을 한 만큼 국경지대 탈북 루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압록강 상류의 수심이 얕은 혜산을 많이 공략했던 그는 여름에는 튜브로 5분, 겨울에는 언 강으로 3분이면 도강에 성공했다고 한다. 또한, 그에게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었는데, 아무도 강을 건너려고 하지 않는 시기를 노린 것! 11월과 12월 사이 살얼음이 살짝 언 강에는 경비도 느슨해지는 시기였고 찬물에 대비해 40도의 술을 몸에 바르고 살얼음을 깨면서 강을 건넜다고 해 모두 놀랐다. 그러나, 탈북을 원하는 사람들을 자기 일처럼 도왔던 그에게도 슬픈 사연이 있었다. 김부자의 최측근에서 호위하던 그의 아버지가 신원미상의 여자에게 암살을 당하면서 집안이 기울게 된 것. 강하던 어머니마저 아버지의 죽음에 삶을 포기해갔지만 장예성은 그런 상황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고 한다. 그는 집안을 살리기 위해 무역을 시작! 동시에 어머니와 함께 브로커 일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뒷조사가 붙었고 그 과정에서 한국으로 탈북까지 하게 되었다. 장예성이 탈북한 이후, 어머니를 모시고 오려던 과정 중 돌발상황이 발생! 장예성이 한국에서 어머니께 부탁한 브로커 활동이 적발된 것! 남한에서 쉬지 않고 돈을 벌어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정치범 수용소까지 가게 된 어머니의 사연에 모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 모란봉 X-파일 북새통 4탄! <평양의 가족문화시설>
이날 북새통 코너에서는 평양의 가족문화 시설에 대한 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능라곱등어관’이라는 대형 간판을 비추며 시작된 영상에는 조련사의 말에 따라 재롱부리는 돌고래가 등장했다. 곱등어란 북한에서 돌고래를 말하는데 2012년 김정은 집권 초기 민심을 잡기 위해 직접 현지지도 하며 세운 ‘평양 능라곱등어관’의 모습이었다. 영상 속 가득 찬 관람석과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모습 또한 과거 북한의 모습과는 많은 변화가 있어 모두 놀랐다. 또한 평양 중앙 동물원에 딱 하나 있는 아쿠아리움 영상을 함께 시청했고 남한 못지않은 규모와 동물들에 모든 패널의 눈이 커졌다는 후문. 세 번째로 소개된 평양 능라 물놀이장은 대형 워터 슬라이드부터 파도풀 등에 저곳이 진짜 북한이 맞는지에 의문이 생긴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또한, 도박왕 김광옥과 관련된 당구장의 모습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 여성부터 외국인까지 각양 각층의 손님부터 TV 및 에어컨이 배치된 깔끔한 시설까지! 남한과 다를 바 없어진 북한의 곳곳을 보며 평양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라는 패널까지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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