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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감정쇼 – 얼마예요?> / 14회 / 20171225
<인생감정쇼 – 얼마예요?> / 14회
부부 연말 정산
방송날짜: 2017년 12월 25일 월요일 밤 10시
다양한 감정을 숫자로 풀어보는 신개념 토크쇼 TV조선 <인생감정쇼-얼마예요?>. 이번 주에는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정리하며, 다가오는 연말 한 해가 가기 전에 부부 사이의 묵은 감정을 다 풀기 위한 연말정산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녹화에서는 ‘당신이 올해 한 게 뭐 있어?’라는 주제로 연말연시 못 지킬 약속만 하는 남편들 때문에 그동안 속앓이 했던 아내들의 한풀이 토크가 이어졌다. 성우 안지환의 아내 정미연은 “남편들은 왜 1년 내내 음주·가무를 즐겨놓고 연말만 되면 ‘내년부터 술 좀 줄여야지’,‘내년부터 살 좀 빼야지’라며 매년 똑같은 얘기만 하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안지환은 “아내가 올해 한 게 뭐가 있냐고 타박 하니까 내년에 할 것들을 얘기해 준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개그우먼 김지선은 “차라리 1월 1일을 없애버렸으면 좋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MC 손범수는 <얼마예요?> 아내 출연자들에게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개그맨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은 고심 끝에 “다시 태어난다면 이윤철과 결혼하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 이유를 묻자 백아영은 “남편 오정태는 알려진 이미지와 다르게 평소 과묵하고, 재미가 없다. 이와 반대로 똑똑하고, 유머러스한 이윤철 같은 남자와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윤철의 아내 조병희는 “뜨거운 맛을 봐야 뭘 알지~”라고 코웃음을 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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