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119회 / 20171226
<모란봉 클럽> / 119회
<2017 북한 유행 총정리>
방송일시 : 12월 26일 화요일 밤 10시
출연: 박철남 (조각가) 이은지 (평양 출신) 한서희(인민보안성협주단) 강나라(함경북도 청진)
김덕화(새내기 8개월) 김일국(최연소 간부) 김은별(북한 소프트볼 선수)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김철웅(평양음악무용대학) 김가영(북한 유치원 교원)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김은아(양강도 혜산)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 안지환, 성대현, 정가은, 이병진
▶북한에는 김정은 별장을 건설하는 부대가 인테리어를 한다?!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2017 북한 유행 총정리>를 주제로 북한 유행을 선도하는 평양의 모습을 살펴본다. 최근 북한을 선도하는 평양을 미국 뉴욕의 맨해튼과 평양을 결합한 신조어인, 평해튼으로 부르며 호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부유한 삶을 즐기는 이들을 돈주라고 부르며, 이들을 통해 유행이 주민들 사이에 퍼지면서 인기 상품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에서 유행을 좇는 사람들을 일본제 손목시계 브랜드인 세이코(SEIKO)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는 1970년대 말부터 북송 교포를 통해 들어온 일본 문화가 전파돼 유행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에서는 군대가 인테리어를 한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최근, 북한에는 아파트를 건설 및 인테리어를 하는데 군대가 동원된다고 전했다. 그 중에는 김정은 별장을 건설하는 부대를 포함해, 최고 건설부대로 이름난 8총국 및 1여단의 간부들을 채용해 건설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의 집은 입주자가 직접 꾸미는 형식으로, 얼마나 집을 잘 꾸몄냐가 부의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평양 부유층 사이에서 한국식 인테리어가 유행한다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 및 외부에서 밀매한 한국식 카탈로그를 참고해 인테리어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방에는 아일랜드 식으로 꾸미고 안방은 장롱 대신 붙박이장을 넣는 게 유행이라고 덧붙였다.
▶대륙을 주름잡은 북한 조각품?! 중국 부호들이 반한 북한 옥조각!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김 부자 생일선물을 조각한 박철남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뛰어난 조각 실력으로 함경북도 회령 1급 기업소에서 김부자 우상화 탑인 영생탑을 조각! 이후 김 부자 생일 및 13차 세계청년축제 등 중요한 기념일마다 조각품을 바쳤다고 전했다. 그는 김 부자 생일 선물을 위한 조각품을 만들 때는, 6개월 전부터 지시가 내려와 조수까지 배치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자의 선물이 도난 및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작업실 앞에 보초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김정일 생일 때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선물을 조각해 감동을 시킨 적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1957년 김일성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올 때, 김정일이 은방울꽃을 들고 마중 나간 일화가 유명하다고. 이를 모티브로 삼아 정성 들여 은방울꽃을 조각해 김정일 생일선물로 바쳤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13차 세계청년축전 기념품으로 조각한 작품으로 중국 부호들에게 옥조각을 유행시켰다고 전해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당의 지시로 13차 세계청년축전 기념품으로 부엉이 잠등을 조각! 기념품을 판매하기 전, 평양 주재 체코대사가 기념품을 보고 반해서 구입했다고. 휴가차 본국으로 돌아간 체코대사가 홍콩 골동품 가게에 들렸고, 부엉이 잠등을 본 홍콩 골동품 사장이 구입해 가게에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시된 작품을 보고 마음에 든 중국 부호가 작품 아래에 적혀 있는 주소를 발견했고, 직접 북한으로 찾아와 조각품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조각품들이 입소문이 퍼져 의뢰 수가 증가해 중국 부호들 사이에서 사치품으로 유행했다고 덧붙였다.
▶양강도 혜산에서 리모델링을 유행시키다?! 집값과 맞먹은 리모델링 비용!
양강도 혜산에서 리모델링을 유행시킨 김덕화가 출연해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당시 고급 간식이었던, 카스텔라 장사를 해 33평 아파트를 구입! 이후 식당 운영과 밀수를 함께 하면서 3년 만에 75평대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거주한 아파트 최초로 리모델링을 시도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고 전했다. 그는 아파트 내부에 있는 문을 없애 공간을 텄고, 햇볕이 들어오지 않는 쪽 창문을 타일로 채웠다고 말했다. 이는 햇볕이 들어오는 창문에서 빛이 반사돼 집이 환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모델링 비용이 집 매맷 값과 비슷하게 들었다고 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한편, 청진 출신 강나라는 인테리어로 보석 미장이 유행하고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보석 미장은 돌을 작게 빻아 말려, 비싼 풀과 섞어 벽에 바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햇볕이 들어왔을 때, 반짝거려 보석 미장이라고 불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에서는 잎갈나무로 만든 문에 창문을 내 곰보유리(무늬가 있는 유리)를 넣는 것이 유행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최신 영상 공개! <모란봉 X-파일 북새통>
김정일 전속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가 오픈한 평양라면집의 정체!
북한 최신 영상을 보는 코너 <모란봉 X-파일 북새통>에서는 최근 평양에서 성행하는 식당가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해맞이 커피숍과 종합편의시설인 류경관, 후지모토 겐지가 운영하는 평양 라면집 내부 모습이 소개됐다. 평양 대동강 구역이 위치한 류경관은 2013년 장성택의 주도로 해당화관으로 오픈! 장성택의 숙청 이후 류경관이라고 명칭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는 류경관 내부에 있는 뷔페가 등장! 이에 북한 회원들은 북한 뷔페는 사전 예약제로 제한된 인원만 수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뷔페에 무한리필이 없는 이유는 음식을 싸가는 손님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로 유명한 후지모토 겐지가 2017년 1월에 평양에 오픈한 라면집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양시 중구역 낙원백화점 별관 4층에 위치한 평양라면집은 60명 이상 수용가능하며 개별식사 칸까지 완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메뉴는 라면으로, 50~150달러까지 하는 4가지 코스 요리도 있다고 덧붙었다. 특히 영상 속 나온 초밥 세트는 25유로(한화 3만 원)로 판매된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북한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한 줌 잠바?! 쌀 10kg 가격에 거래
▶2018년 북한 달력 긴급입수! 김정은의 호칭 변화가 눈길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 신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을 전격 공개 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북한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한 줌 잠바는 2013년부터 서서히 입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핫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탈북 한 강나라는 한 줌 잠바가 입는 법을 설명! 한 줌 잠바 안에 블라우스를 입은 채, 소매를 반쯤 올려 입어야 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한 줌 잠바는 북한 돈으로 5만원에 거래되며, 쌀 10kg 가격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 신세대층에서 스마트폰이 유행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북한은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진달래3 스마트폰을 출시! 기존 스마트폰인 아리랑보다 업그레이드됐고, 가격은 470달러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젊은 층들은 휴대폰을 꾸미기 위해 케이스와 목줄, 스티커를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에는 북한에도 위생용품인 물티슈가 등장해 주민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녹화 당일 긴급입수한 따끈따끈한 2018년 북한 달력을 공개해 화제! 북한의 음식과 연예인이 실린 두 개의 달력을 살펴보았다. 특히 2018년 달력에서는 과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라는 호칭과 달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로 명칭이 적혀 있어 강화된 권력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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