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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 76회 /20171228

2018.03.07

인생다큐 <마이웨이> / 76회 쟈니윤

[TV조선 독점] 최초공개, 자니윤 뇌출혈로 쓰러진 미국 생활

방송일시 : 12 28 목요일 9 50


 

미국 방송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한국인. 하지만 지금은 치매노인이 된 자니윤. 그가 전하고 싶었던 삶의 이야기가 오는 28() 950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공개된다.

 

코미디언 쟈니윤은 1960년대 동양인 최초로 자니카슨의 ‘투나잇쇼’에 34번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젠틀한 미소와 센스있는 입담으로 미국 전역을 사로잡은 그는 1989년 ‘자니윤쇼’를 통해 대한민국 토크쇼의 한 획을 그으며 토크쇼의 전설됐다.

 

하지만 그 환희와 영광의 순간들을 뒤로 한 채 쟈니윤은 최근 백발치매 노인이 되어버린 충격적인 근황으로 화제가 됐다. 2016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5개월의 재활 치료 후 미국으로 건너간지 18개월... 그 사이 그는 백발이 성성한 치매노인이 되어 있었는데..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1989<자니윤쇼>에서 자니윤과 함께 했던 조영남은 인터뷰를 통해 당시에 처음 자니카슨 쇼하고 흡사한 쇼를 하나 만든다고 제의가 왔어요. 자니 형이 OK를 했는데 그 보조 MC 저를 추천했데요. 제가 어리둥절하다가 ‘나는 관심 없는데?’ 하니까 자니 형이 그냥 하자고 밀고 나가서 <자니윤쇼>를 하게 됐죠라며 “(자니윤씨 소식 듣고) 한 이틀 동안 어리벙벙했죠. ‘이럴 수가 있나?하고 큰 충격을 받았죠. 그 형이 평소에 늘 하는 스타일대로 ‘형 나이 들면 다 병 들고 그러는 거 아니야? 당당하게 사세요’ 라며 금방이라도 미국식 농담을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8년전 이혼 했지만, 여전히 자니윤의 곁을 지키고 있는 전 부인 줄리아 리도 인터뷰를 통해 쟈니윤과 이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다. 부부가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줄리아 리의 아들 때문. 자니윤과의 불화로 힘들어하던 아들을 보며 엄마 줄리아 리는 이혼을 결심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줄리아 리는 저한테 딱 한 가지 부탁이 이혼 발표를 하지 말아달라고 그러더라고요. ‘아직까지 이혼 발표는 하지 말아달라’고. 그 부탁마저 냉정하게 거절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공식적인 자리가 있을 때 저한테 부탁을 해요. 부부로 좀 나와달라 그러면 제가 그 자리에도 나가고 또 같이 촬영해야 될 문제가 있으면 같이 부부로서 촬영도 했었다라며 대외적으로는 부부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정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인간적인 도리적인 면으로 봐서도 떠날 수 없었다. 제가 그러면 두 다리를 뻗고 못 자요 진짜라며 뇌출혈로 쓰러진 자니윤을 지금까지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이유도 밝혔다.

 

쟈니윤은 현재 바로 어제일도 기억하기 힘든 상태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런 그가 유일하게 기억하고, 살면서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 하나로 바로 줄리아 리와 결혼 한 것을 꼽는다. 이어 쟈니윤은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곁에 있어준 줄리아 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올해 82세의 나이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버린 자니윤. 뇌출혈로 쓰러진 뒤, 전과 180도 달라져 버린 그의 인생은 현재 알츠하이머까지 발병하며 그의 모든 기억을 지우고 있다. 말 한마디 하기도 힘든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면 항상 웃고, 인생을 재밌게 사는 사람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가치 있는 코미디언의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라며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행복한 코미디언으로 남고 싶다고 말한다.

 

쟈니윤이 말하는 그의 인생 이야기는 오는 28 () 9 50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통해 확인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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