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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 클럽> / 120회 /20180102

2018.03.07

<모란봉 클럽>  / 120

2018 신년특집 하나원 총동문회

방송일시 : 12일 화요일 밤 10

 

출연: 임윤미(하나원 1)   박정임(하나원 213) (하나원 92)     문미화(하나원 213)

박상학(하나원 5) 김철웅(하나원 34)  최현성(하나원 61) 이유미(하나원 94)

박수애(하나원 162) 김지영(하나원 179) 김가영(하나원 180) 김일국(하나원 210)

서철(하나원 228)

/ 안지환, 성대현, 정가은, 이병진

 

2018 신년특집 <하나원 총동문회>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2018 새해를 맞아 남한정착의 첫걸음인 하나원과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나원은 탈북민이 남한 사회에 적응할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으로 공동체 생활을 하며 남한에 대해 배우고 정착을 준비하는 곳이다. 고난의 행군 이후 탈북민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생긴 하나원은 1999 개소 이후 2 9천여 명의 탈북민이 그곳을 거쳐 갔다. 특별히 모란봉클럽에서는 신년을 맞이하여 북한 패널 각자의 추억을 가지고 있을 하나원과 관련하여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1999 개원된 하나원, 전설의 하나원 1 출연!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1999 7월에 개소한 하나원에서 1기로 졸업한 임윤미가 출연했다. 안성 하나원 개소식에도 참여했다는 임윤미는 1기와 2기를 합해 2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함께 생활했다고 증언했다. 건물과 가구들을 처음으로 사용하며 호화로운 생활에 감사했다고 하는데, 특히 건물의 주인은 여러분이고 우리 모두 여러분을 위해 근무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던 통일부 직원들을 잊을 없다고 전했다. 임윤미는 개소식 이후 1, 2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사람들 바위에 적힌 구절에 모든 패널이 감동했다. 집은 자유를 찾아 공산 이데올로기의 거센 장벽을 넘어서, 삶을 갈구하며 모여든 용감한 사람들이 내일을 모색하며 꿈을 기르고 있는 이라고 적혀있는 바위는 하나원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임윤미는 하나원에서 먹었던 음식 하나하나 감사했으며 함께 지내던 딸의 어린이집 생활까지 책임져주던 하나원은 평생 잊을 없는 감사한 곳이라고 표현했다.

 

19년의 세월 동안 탈북민과 함께 하나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하나원의 최근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생활관 내부와 하나원 내의 병원인 하나의원의 모습까지 보여 이야기로만 듣던 하나원의 모습에 남한 패널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 영상을 이후 최근 하나원을 졸업한 기수들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2017 4월까지 강원도 화천 남자 하나원에서 생활했던 228 서철은 없는 빼고 있는 하나원 시설을 신세계라고 표현했다. 최근 하나원에는 PC방과 노래방, 헬스장, 영화관까지 갖춰져 있다고 하는데.. 특히 북한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탈북민들의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하나의원에 다들 감탄했다는 후문.

             이어 하나원의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하나원에서 실제 공부하는 책을 소개했고 언어생활부터 병원 이용에 용이한 의원 이용 안내서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어려운 용어에 힘들었던 운전면허 공부부터 타자 연습으로 상금을 탔던 경험까지 이야기하며 각자 하나원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유미는 <하나원에서 눈뜬 새로운 세계>라는 키워드를 소개했다. 하나원 안에서 처음 받았던 성교육과 관련한 이야기인데, 성교육은 하나원 안에서 최고 인기 과목! 성에 대해서 개방적이지 않은 북한과 달리 성에 대한 교육을 해주는 것에 대해 다들 놀랐다고 한다. 교육 중에는 현장체험 학습이나 시내 쇼핑 등의 수업도 있어 3개월간의 하나원 생활의 답답함을 해소할 있었다고 하는데, 이에 박상학은 이야기를 덧붙였다. <하나원 탈출 사건의 전말>이라는 키워드로 하나원 역사상 유일무이한 사건을 소개했다. 하나원에서 기르던 진돗개가 담벼락 아래의 개구멍으로 나가는 것을 박상학은 하나원 생활이 답답하던 , 개구멍으로 함께 나가기를 시도! 이후 택시를 타고 서울로 박상학 때문에 경찰은 물론 국정원까지 총출동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후 박상학의 탈출 사건은 하나원 내에 전설처럼 이어져 온다고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 덧붙여 이날 박상학은 얼마 SNS 통해 해킹을 시도하려는 위협을 당했던 사연을 이야기해 충격을 주었다.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하나원 역대급 기수가 출연했다. 바로 여자복싱 세계챔피언 최현미의 오빠 최현성이 바로 주인공! 그는 2004년에 베트남에서 전세기로 468명이 집단 입국하게 사람 명이었다. 당시 국제적인 이슈가 되며 북한 측에서 입국을 막으려고 했지만,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으로 468 모두가 무사히 한국으로 있었다. 최현성은 당시 468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지내기에는 하나원의 수용시설이 미흡해 분당에 분원이 만들어져 생활할 있었다고 한다. 역대 최다 인원이 하나원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질문하자 최현성은 연애했던 기억이라고 답했고 모든 출연자가 박장대소했다는 후문.

             하나원 안에서는 기수마다 남녀 대표를 뽑아 기수를 이끌어가는 역할로 반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213 하나원 반장이었던 박정임이 출연했다. 이에 이유미는 하나원 반장은 북한의 인민반장 같은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임과 같은 기수로 하나원을 졸업한 문미화는 하나원 안에서 박정임과의 이야기를 덧붙였다. 체육대회에서 우승했던 추억과 더불어 하나원 내의 잦은 다툼에도 박정임은 서로의 입장을 들어주며 반장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해줘서 감사한 일이 많다고 전했다. 박정임은 이어 문미화에게 감사했던 일을 이야기했다. 같이 남한으로 박정임의 남편이 하나원 생활 중에 폐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면회를 떠나는 그녀에게 동기들이 용돈을 아껴 위로의 봉투를 주었던 . 가족만큼 애틋했던 추억에 모든 패널의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다.

            

12 소년이 견뎌낸 충격적인 교화소 생활!

             92기로 하나원을 졸업한 김명은 <12살의 충격적인 북송일기>라는 키워드를 소개하며 기구했던 탈북 이야기를 전했다. 김명의 기구한 이야기는 초등학생 엄마와 중국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중국까지 엄마와 함께였지만, 초등학생이었던 어린 김명이 위험해질까 그의 엄마는 먼저 남한으로 향했던 . 이후 김명은 엄마가 보낸 브로커와 몽골로 가는 탈북 길에 올랐지만, 누군가의 신고로 공안에 체포되며 12살에 나이에 북송을 경험하게 된다. 내몽고에서 , 단둥에서 반이라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냈고, 구타와 고문으로 어린아이가 겪기에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물고문과 피를 뽑고 잠을 자게 하는 상상 이상의 시련들에도 어린 소년이 버틸 있었던 것은 엄마를 다시 만나야 한다는 의지 때문이었다고. 모두가 죽어서 나온다는 감옥으로 보낸다며 영정사진까지 찍었지만, 한국에 있던 엄마가 고모할머니를 보호자로 보내 죽기 직전에 겨우 풀려날 있었다고 한다. 그는 감옥에서는 풀려났지만, 아들을 보호해 달라는 목적으로 남한에서 엄마가 보낸 돈에 욕심이 났던 고모할머니에게 붙잡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온갖 수모를 겪었다. 고모할머니에게서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브로커와 할머니의 대화 내용을 듣고 도망쳐 나온 김명. 무일푼으로 걷고 기차에 매달리며 이동한 거리만 해도 100km! 열흘 동안 먹지 못해 기절까지 하며 엄마를 찾아 떠났지만, 고모할머니의 신고로 보위부에 체포되었다는 이야기에 모든 패널이 분통을 감출 없었다. 그러나 김명은 엄마를 보겠다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고, 다른 곳에 가는 것처럼 옆집에 정보를 흘리고 다시 탈출! 16살의 나이에 탈북에 성공할 있었다고 한다. 극적인 탈북 이야기를 전한 김명은 통일 특강을 하며 현재 오카리나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이날 김명은 엄마 품으로라는 자작곡의 연주를 들려주었고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

 

모란봉 X - 파일 <북새통-평양의 야유회>

             이날 모란봉 X-파일 북새통 코너에서는 평양의 야유회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화면 처음부터 공원의 수많은 인파에 놀랐고 그런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춤을 추는 주민들의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마술쇼와 바이올린 연주까지 공원에서 즐기는 희한한 풍경에 눈을 없었다. 번째로 원산 해수욕장의 영상에서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부의 상징인 요트가 북한 바다에 있던 ! 상류층의 바다 야유회와 관련된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에 모든 패널이 놀랐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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