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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 79회 / 20180118
인생다큐 <마이웨이> / 79회 이경애
개그우먼 이경애의 파란만장 인생이야기
방송일시 : 1월 18일 목요일 밤 10시
‘유머일번지’의 북청물장수, ‘쇼비디오자키’의 달빛 소나타 등의 대박코너 속 유행어를 탄생 시키며 개그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개그우먼 이경애의 파란만장 인생이야기가 공개된다.
1984년 개그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뒤 승승장구했던 개그우먼 이경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직업인만큼 늘 웃음만 가득했을 것 같은 그녀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고 힘든 삶을 살아 왔다는 그녀. 열네 살에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 되어야만 했던 이경애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열네 살, 방과 후 동생과 함께 천 원짜리 수세미를 팔다 아파트 경비원에게 들켜 무려 4시간동안 무릎을 꿇고 빌었다’는 일화를 이야기 한다. 이경애는 ‘그 때 생긴 오기로 힘든 시기를 버텨왔다’고 한다.
한편, 이경애는 데뷔 시절부터 함께 하며 30년 넘는 시간 동안 이어온 개그우먼 임미숙과의 우정도 공개한다. “임미숙은 나 대신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준 특별한 친구”라고 말한다. 17년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차마 어머니를 보내 드릴 수 없어 태국에 있었던 이경애. 자신을 보지 못 하면 어머니가 돌아가시지 못할 거라고 믿었지만 끝내 마지막을 준비중이셨던 어머니. 그녀는 당장 한국에 들어올 수 없어 절친한 친구 임미숙에게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달란 부탁을 했다고... 벌써 17년이나 흐른 이야기지만 임미숙에겐 이경애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마치 어제처럼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말한다.
이경애는 “내가 태국에 있어서 미숙이에게 전화를 했다. ‘미숙아 우리 어머니 돌아가신다는데 네가 좀 가봐주면 안 돼?’라고 부탁해서 얘가 (어머니) 임종을 지켰던 친구예요”라고 말한다.
지난 2001년, 열흘 차이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 이경애는 딸 희서와 함께 부모님의 묘를 찾는다. 다섯 형제 중 둘째 딸 이경애를 유독 이뻐해 주셨던 어머니는 집안을 돌보지 않았던 아버지로 인해 다섯 자식을 홀로 먹이고 키우셨을 만큼 고생하셨다. 이경애는 “결국 아버지의 도박 빚으로 인해 집안이 풍비박산났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잃고 스스로 무너지셨고, 여러 차례 자살시도를 하는 어머니를 찾아가 제발 함께 살아달라고 빌었고, 나 스스로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만 했다”라고 덤덤하게 말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TV조선<아이엠세프>의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가진 이경애의 딸 희서도 출연한다. 희서는 “비록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더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엄마와 식구들을 위해 두팔을 걷고 장금이 부럽지 않은 요리 실력을 뽐낸다.
딸에게 친구 같은 엄마로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자 가장 큰 바람막이가 되어주고 싶은 엄마 이경애. 그녀가 눈물로 이야기 하는 지난 삶과 웃음으로 그리는 현재의 이야기까지 오는 18일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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