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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 80회 / 20180125
인생다큐 <마이웨이> / 80회 김연자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가수 김연자
방송일시 : 1월 25일 목요일 밤 10시
■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꺾기 창법이 매력적인 44년 경력의 가수 김연자.
■ ‘아모르파티‘의 주인공 김연자, 자신의 운명을 사랑해...
■ 일본에서 하루 출연료 1억원을 벌 때도 있었지만 이혼 후 무일푼된 사연
■ 북한에 현송월이 있다면, 20년 전 한국에는 북한을 사로잡은 김연자가 있었다
(이 헤드라인은 문제 없으면 써주세요)
나이도 잊은 채 영원한 청춘을 사는 제2의 전성기 김연자의 인생이야기가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원조 한류 스타이자 일본을 사로잡은 대형 가수 그리고 2017년 ‘아모르파티’로 역주행 인기를 누리는 동시에 남자친구의 존재를 고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엔카의 여왕’ 김연자의 오뚜기 같은 인생 스토리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에서 공개된다.
1959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난 김연자. 어려서부터 광주에서 노래 잘하는 소녀 신동으로 불렸기에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큰 가수로 키우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의 적극적인 후원에 14살 어린 나이에 무작정 상경했던 그녀는 고등학교 진학 후 1974년, TBC ‘전국가요 신인스타쇼’에서 우승한다. 같은 해 오아시스레코드에서 김학송이 작곡한 곡 ‘말해줘요’로 데뷔하게 된다. 이후 치열한 오디션을 본 끝에 1977년 일본 진출에 성공한다. 당시 이미자의 곡을 일본어로 개사한 ‘女の一生 (여자의 일생)’를 발표하며 신예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첫 일본 진출은 실패로 끝나게 된다. 치열한 준비 없이 시작한 일본 활동이었기에 관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도, 유창한 일본어도 보여줄 수 없었고 첫 일본 진출 3년 만에 해고통보를 받게 된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1981년, 트로트 메들리 ‘노래의 꽃다발’로 무려 36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스타로 떠올랐다. 참고로 씨름판에서 ‘천하장사 만만세~’ 하며 구성지게 들리는 씨름의 노래도 그녀가 부른 곡이다.
이후 1988년, 다시 일본 활동을 시작해 당시 서울 올림픽 찬가였던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개사한 곡이 큰 인기를 누렸다. 김연자는 일본 오리콘 차트 엔카 부분 1위를 15번이나 기록하는 기록을 세우며 ‘엔카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특히 그녀는 일본 엔카 무대에서 기모노가 아닌 우리나라의 한복을 입고 오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반한 감정이 극대화 됐던 시기에도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주변의 걱정을 산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녀의 집에서는 장롱 한 칸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한복들이 공개된다. 그리고 특유의 화려한 무대 의상도 가득해 제작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제2의 고향’ 일본을 찾아간다. 간절한 소원을 빌었던 아사쿠사의 신사, 데뷔 무대를 했던 아사쿠사 공회당 등을 살펴보고 그때를 추억한다. 또 평균 25년에 경력의 그녀의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만남을 가진다. 조촐한 팬미팅을 통해 변치 않는 팬들의 사랑을 확인한다.
한편 ‘김연자’ 하면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평양에서 정식 초청 공연을 2회나 한 가수로도 유명하다. 바로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그녀의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대면했으며 금일봉으로 추정되는 봉투까지 받는 등 북한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일본 활동 전성기 당시 회당 출연료가 1억 원이 넘는 등 가수로서 성공한 삶을 살았지만 정작 여자로서는 굴곡진 인생을 겪어온 그녀.
30년 전, 18살 연상의 재일 교포였던 전 남편과 결혼했던 그녀. 지난 2012년 아이도 없이 파경을 맞았다. 그녀의 전남편은 “가수는 노래만 하면 된다”고 말하며 모든 출연료를 직접 관리했으나 정작 이혼 과정에서 통장을 살펴보니 그 많던 돈은 오간 데 없고 그녀는 위자료 한 푼 받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누구나 알아주던 가수였지만 20여년 넘게 한국 활동을 하지 않았던 터라 달라진 가요 환경으로 인해 큰 좌절에 빠졌던 그녀.
2013년 ‘아모르파티’라는 곡을 발표했지만 당시에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그녀에게 2017년 기회가 찾아왔다. 한 가요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그룹 ‘엑소’의 다음 무대에 섰던 그녀. EDM을 가미한 신나는 트로트에 아이돌 팬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아모르파티’ 가 역주행 인기를 얻게 됐다.
아모르파티는 스페인어 'Amor Fati'로 "네 운명을 사랑하라!" 뜻.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아모르파티’를 작곡해준 ‘히트곡 제조기’ 윤일상의 작업실을 방문한다. 김연자는 “아모르파티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후속곡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윤일상에게 확인 도장을 찍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김연자와 노래’. 운명을 사랑하며 다시 꽃을 피우고 있는 김연자의 ‘인생다큐 <마이웨이>’ 는 총 2부작으로 방송되며 1부는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밤 10시, 2부는 2018년 2월 1일 목요일 밤 10시에 각각 방송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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