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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 81회 / 20180201
인생다큐 <마이웨이> / 81회 김연자
북한 공연 때 김정일 직접 만나 금일봉 받기도...
방송일시 : 1월 30일 목요일 밤 10시
■ 노래인생 44년, <엔카의 여왕> 김연자가 들려주는 두 번째 이야기!
■ 김연자, 이혼과 함께 사라진 1000억 원대 재산
■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사랑한 김연자
■ 김연자, 북한 공연 때 김정일 직접 만나 금일봉 받기도...
■ 외도를 넘어 작은 집 차린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해 죄송한 딸 김연자
■ 기구한 운명으로 ‘여자의 일생’을 사는 김연자와 어머니
원조 한류 스타이자 일본을 사로잡은 대형 가수! 그리고 ‘아모르파티’로 역주행 인기를 누리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엔카의 여왕’ 김연자의 두 번째 이야기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에서 공개된다.
한국과 일본을 바쁘게 오가며 연일 아이돌 급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그녀! 이날 방송에서는 평균 활동 경력 25년에 달하는 그녀의 팬들과 가진 팬미팅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녀는 지난 주 방송되었던 마이웨이 1편에서 팬들에게 눈물의 해명회를 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해명회를 하게 된 이유는 바로 그녀의 이혼 때문! 18살 연상의 재일 교포였던 전 남편과 결혼했지만 2012년 30년 만에 아이도 없이 파경을 맞게 된 김연자. 특히 그녀의 前남편은 ‘가수는 노래만 하면 된다’고 말하며 일본 활동 전성기 당시 1억 원이 넘는 회당 출연료 등을 직접 관리했으나 정작 이혼 과정에서 통장을 살펴보니 그 많던 돈은 오간데 없고 그녀는 위자료 한 푼 받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마지막에 알았었어요
제 출연료가 얼마고, 직원들 월급이 얼마고
그런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저에게
가수는 노래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해서
알려고 생각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았고
‘나는 노래만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했으니까요
이혼하고 우리나라 나가서 살아야지 했을 때는
돈이 하나도 없었어요. 뭐에 썼는지 모르겠어요
- 김연자 -
이 과정에서 팬들에게 그녀가 은퇴한다는 루머가 돌았던 것. 하지만 변치 않는 믿음으로 그녀를 응원해온 팬들은 “일본과 한국을 왔다 갔다 하면서 노래를 통해 친선대사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연자 씨가 노래 그만두면 더 이상 팬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김연자 하면 북한에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평양 정식 초청 공연을 2회나 한 가수로도 유명하다. 바로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그녀의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북한 공연을 가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처음 만난 날을 회상했다.
늦은 밤 은밀하게 이루어진 특급 열차 탑승, 이후 그녀는 함흥에 도착했고 그곳에 김정일을 만날 수 있었다는데? 이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그녀에게 “자선공연으로 왔다고 들었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돈을 받고 오세요. 지금 이렇게 살기 힘든 불경기에 자선공연으로 온다는 건 참 좋고 고맙지만 다른 외국가수들도 다 돈 받고 오는데 왜 김연자씨는 자선공연으로 옵니까?“ 라며 금일봉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건냈고 그 마음이 고마워서 그녀는 눈물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자의 고향, 전라남도 광주를 방문하는 모습도 보여졌다. 고향을 방문한 그녀는 어린 시절 태어난 집과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이발소, 어린 시절 뛰어놀던 광주천 일대를 둘러보았다. 광주천 일대를 둘러보며 김연자는 “어렸을 적 자신은 개구쟁이였다”며 “광주천에서 놀다가 고무신 잃어버리는 건 다반사였고 한 겨울에도 매일 밖에서 놀아 손에는 항상 동상이 걸려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녀가 태어난 집을 둘러볼 때에는 “할머니가 한 집에서 두 사람의 아이가 태어나면 안 된다고 하며 당시 둘째였던 그녀의 어머니에게 마당에서 김연자를 낳으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향을 방문 한 후에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았다. 14살 어린 나이의 그녀를 가수가 되라며 서울로 올려 보냈던 아버지. 어려서부터 광주에서 노래 잘하는 소녀 신동으로 불렸기에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큰 가수로 키우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유난히 무섭고 엄한 아버지였던 터라 사랑한다는 말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그녀가 가수로 성공하고 바빠진 스케줄 탓에 아버지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해 마음속의 한으로 남았다고.
가수가 되기를 제일 바라신 분이
그 누구보다도 아버지였거든요
사람은 다 누구나 그럴 거예요
부모님은 항상 곁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빨리 돌아가실지 몰랐어요
우리 아버지는 엄청 무섭고 엄하셨어요
아버지와 부녀지간에 거리감이 있어서
한 번도 ‘아버지 사랑해요’ 농담 해본 적도 없어요
원망이라기보다 보고 싶어요
-김연자-
또한 그녀는 어머니와의 식사 자리에서 아버지의 외도 사실을 밝히며 “그 때문에 엄마가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말을 꺼냈고 이에 그녀의 어머니는 “결혼생활을 잘 못한 건 본인 하나로도 족한데 딸까지 그리되니 그것이 제일 가슴 아팠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버지는 다른 집을 차리셨거든요
외도가 아니라 아예 작은 집을 가지셨어요
우리 엄마는 36살부터 저랑 같이 살았기 때문에
혼자라기보다는 거의 저희들 의지하고 사셨죠
뒷바라지 하느라고
-김연자-
연자가 일본에서도 성공을 했는데
올 때 슬프게 와서...
그거 하나 병이었지 다른 건 (없어요) 지금은 성공했으니까
진짜 슬펐어요. 말은 안하고 살았어도
-이옥순 (김연자 어머니)-
그녀의 인기곡 ‘아모르 파티’처럼 본인의 운명을 사랑하는 김연자. 그녀는 앞으로도 변함없는 노래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한다
무대 섰을 때는 ‘오늘 죽어도 좋다’ 그 각오로 서죠
저는 내일 당장 노래 안 해도 돼요
오늘을 최선을 다한 가수였으면 좋겠어요
‘김연자 무대 멋있었다’
공연 보고 가시는 분들이 그렇게 평을 해주시면
저는 그것이 최고의 행복이에요
-김연자
가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오뚜기같은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는 김연자의 ‘인생다큐 <마이웨이>’ 두 번째 이야기는 2018년 2월 1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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