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125회 / 20180206

2018.03.07

<모란봉 클럽>  / 125

<북한판 돈의 ! 우리는 돈에 미쳤다>

방송일시: 2018 26일 화요일 밤 10

 

출연: 최송학(북한 수의사) 김영희(무역업 돈주) 최유진(중국 요녕성 밀수꾼)

                  문성광(조선인민군 군악단) 박희순(공군사령부 상위) 김혜숙(국경 황금인맥)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김일국(남한정착 2년차 CEO)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지영(김일성 종합대학) 김가영(북한 유치원 교원) 이유미(북한 장사의 )

             김은아(양강도 혜산)

           /안지환, 성대현, 이병진

 

동물로 돈 버는 북한의 기상천외 노하우 <북한 미사일은 동물로 만든다?>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기상천외한 북한의 돈벌이 노하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북제재로 인하여 북한의 주요 수출품의 무역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출이 증가한 분야는 바로 동물성 제품 수출량이다. 동물성 제품의 수출액은 2억 달러로 한화 약 2,200억 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라고 한다. 북한의 연간 총 수출액은 약 28~30억 달러로 동물성 제품이 전체 수출의 7%를 차지하고 있다고. 2017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비용은 약 2억 달러로 밝혀졌는데 그렇다면 동물성 제품 수출액이 미사일 발사 비용과 맞먹는 셈이다. 한마디로 강력한 대북제재에도 미사일 계발을 계속할 수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고난의 행군 시기, 북한 주민의 1등 공신은 타조?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의 생소한 외화벌이 수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북한 수의사 출신 최송학회원은 북한 <외화벌이 1등 공신은 타조?!>라는 키워드로, 타조를 이용한 북한 외화벌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9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 당시 북한 식량난 극복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타조를 대량 수입했다. 일반적인 지역에서는 사육이 불가하고 평양 교외 지역과 북한의 외화벌이와 비자금을 관리하는 중앙당 39호실에서 타조를 직접 관리했다고 전했다. 추운 북한 날씨에 적응을 못해 타조가 죽자 사육사들이 토끼 가죽을 타조한테 덮어줬다는 웃지 못 할 일화도 전했다. 또 타조는 하나도 버릴 것 없이 다양하게 활용되었다고 하는데, 타조 알은 공예품으로 만들어서 수출하고, 타조 유는 치즈 생산을 한다고 한다. 그 중 최고는 타조 고기로 한화 약 10만 원의 가치로 북한 일반 주민에게는 상상 불가한 금액이다. 이렇게 비싼 타조 고기는 중앙당 간부, 비행사에게는 우선 공급된다. 공군 출신 박희순회원은 칠면조고기의 식감과 달리 타조고기는 부드러운 식감이고 타조 발은 맥주 안주로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수애회원은 타조가 강아지보다 집을 잘 지킨다고 말해 출연진의 궁금증 자아냈다. 박수애회원의 고향인 황해도는 다른 지역에 비교해 기온이 따뜻해 타조를 기르는 집이 간혹 있었다고 전하며 주인이 아닌 사람이 집에 오면 타조가 바짓가랑이를 물고 안 놔준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북한에서 소는 전쟁물자?!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에서는 소가 전쟁물자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원유가 부족한 북한에서 유사시 소달구지를 운송수단으로 이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회원들은 그래서 북한에서는 소고기를 먹기 힘들다고 전했다. 북한에서의 소는 식용이 아닌 노동력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소를 잡아먹으면 처벌 대상이 된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최송학회원은 수의사였던 덕에 북한에서도 소고기를 접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어 문성광회원 역시 북한에서 소고기를 먹었다고 전해 북한 회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단속 때문에 장마당에서 소고기를 팔지 못하기 때문에, 장사꾼들이 부잣집만 찾아다니며 몰래 판매한다고 전했다.

 

충성의 외화벌이! 가죽을 사수하라!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 주민들을 괴롭히는 충성의 외화벌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충성의 외화벌이란 매년 수차례 1인당 토끼 가죽 3~5개를 상납하는 일종의 세금과 같은 제도라고. 북한 주민이라면 학생, 주부, 직장인 할 것 없이 소속된 조직에 내야 한다고 말하고, 무조건 내야 하므로 훔쳐서까지 상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문성광회원은 학교에 바친 자신의 이름이 써진 토끼 가죽을 장마당에서 발견한 적이 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김혜숙회원은 북한에서는 가죽 밀수로 돈을 벌기도 한다고 전했다. 토끼 가죽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는 다양한 동물 가죽을 취급하는데 그 중 에서도 돈피가죽이 가장 고가라고 한다. 남한에서 담비라고 불리는 족제빗과 동물로 북한에서는 돈이 되는 동물이라는 이유로 으로 불린다고 전했다.

 

믿고 먹는 북한산의 배신?! 속고 속이는 장사판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산 제품의 속임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16살부터 장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최유진회원은 북한산 고사리로 돈의 맛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고사리 값을 많이 받기 위해 고사리에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을 해 다시 되팔았다고! 고사리에 이어 오미자도 값이 나가는 물건이라고 전했는데. 덜 익은 오미자를 수확하여 채색 과정 후 잘 익은 빨간 오미자로 둔갑하여 팔았다고. 이뿐만 아니라 이유미회원은 오징어도 속임수 밀수 품목이라고 전했다. 오징어에 하얀 가루가 많아야 1등품으로 취급됐기 때문에 전분을 발라 판매한다고. 이어 고춧가루는 무게를 올리기 위해 빨간 벽돌 가루를 섞는다고 전해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수익 장사 아이템! 중국을 강타한 북한 최고의 밀수품?!

이날 모란봉클럽에서 최유진회원은 돈을 벌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에서 돈 벌 방법을 찾던 중 원가의 15배를 버는 고수익 장사를 발견했다고 밝혀 출연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수익 장사 아이템은 바로 북한 우황청심원! 중국에서 일하며 알게 된 지인에게 부탁을 받은 걸 계기로 우황청심원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최고급 우황청심원을 개당 10위안에 사서 최고 500위안에 되팔아 최고 50배의 이윤을 남겼다고! 최유진 회원은 남다른 수완을 질투한 누군가의 신고로 인해 중국 공안에 연행되었지만, 미모 덕분에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고 전하며 남다른 미모까지 자랑했다는 후문.

 

북한 무역 돈주의 역대급 과거! 통 큰 장사꾼 김영희!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김영희회원이 북한에서 남다른 규모의 사업을 하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80년대 이후 일본에서 중고물품이 원산항으로 유입되었다고. 한 번에 중고차 20대를 끌고 원산과 회령 국경 지역을 오가며 장사를 하였다고. 김영희회원은 중고차 한 대당 1200달러에 사서 2700~3300달러에 되팔아 2~3배의 이윤을 남겼다고 전했다. 남다른 규모의 중고차 사업 덕분에 김영희회원은 남들보다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고 한다.

이어 김영희회원은 무역업을 하기 전 경험한 역대 최고급 이력을 공개해 스튜디오가 들썩였다고! 어린 시절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하던 도중 김일성의 지시로 순식간에 비행 조종사로 발탁! 러시아에서 여성 조종사를 보고 감탄한 김일성의 지시로 해산된 여성 비행 조종사가 재결성되었다고. 조종 능력을 인정받은 김영희회원은 러시아로 유학길에 올라 비행 훈련받고 동승훈련 62회 만에 단독비행을 하였다며 비행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 김영희회원은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비행으로 꼽았다. 축전에서 에어쇼 비행기를 조종하였다고 밝히자 김철웅회원은 당시 에어쇼 장면을 직접 목격하였다며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이외에도 에어쇼 당시 김영희회원이 선녀 복을 입은 채 하강했던 영상까지 공개돼 출연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이어 김영희 회원은 남부럽지 않은 생활에도 탈북하게 된 계기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영희회원은 무역을 같이하던 친구 때문에 누명을 써 범죄자로 낙인찍혔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누명은 벗겨졌지만, 주변 따가운 시선 때문에 부모님도 못 본채로 중국으로 탈북을 결심했다고. 이어 북한에 계신 어머님께 영상편지를 남기며 이야기의 마무리를 지었다.

 

▶<모란봉 X파일 북새통> 북한의 상류층의 이색문화

이날 북새통 코너에서는 북한의 상류층의 이색문화에 대한 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영상을 통해 북한 상류층의 초호화 결혼식 현장, 사찰이 공개됐다. 북한에서는 2000년대부터 화려한 결혼식이 대유행이라고. 고급식당은 통째로 대관하여 호화스러운 피로연 등 북한 상류층들의 결혼식은 자본주의화 된 모습으로 보였다.

이어 북한 사찰 영상이 공개됐다.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 종교 시설인 사찰의 모습을 남한 출연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북한에서의 사찰은 유원지 개념으로 유명한 산마다 사찰이 존재한다고. 스님은 유원지를 설명하는 해설원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퇴근하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스님 역 직원개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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