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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 82회 / 20180208
인생다큐 <마이웨이> / 82회
원조 톱모델 박영선의 두번째 데뷔 이야기
방송일시 : 2월 8일 목요일 밤 10시
■ 1980~90년대 아이콘, 원조 톱모델 박영선
■ 홍진경 “톱모델이라는 단어는 박영선 때문에 생겨난 것”
■ 1999년 돌발적인 은퇴 선언 후 미국에서 재미교포와 결혼했지만 결국 이혼!
■ 아들에 대한 그리움 “아들에게는 움츠려있지 않고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다”
■ 더 이상 은퇴는 없다! 당당한 걸음으로 두 번째 데뷔를 하고 있는
원조 톱모델 박영선의 이야기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살펴본다.
모델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돌연 은퇴! 지난 2014년에 15년 만에 컴백한 원조 톱모델 박영선의 이야기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정말 저 잘나갔어요. 당시에 저 위에 아무도 없었어요.”라며 전성기 당시를 회상하던 모델 박영선. 1968년 7월 출생으로 올해 50살이 된 그녀는 큰 키에 서구적인 외모로 1987년 19살의 나이에 데뷔해 이듬해인 1988년, 모델 신인상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저처럼 키가 크고 얼굴이 작고 예쁜 모델이 없었어요.”라며 톱모델 1세대를 연 그때의 분위기를 회상했다.
이후 각종 CF와 드라마, 영화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고 장국영, 이영애 등 청춘스타가 출연했던 ‘투유 초콜릿’ CF에서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며 남성들의 로망이자 시대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승승장구 하던 그녀의 모습을 1999년 이후,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모든 것을 버리고 돌연 미국행을 택한 그녀. 그녀는 방송을 통해 “휴일도 없이 일만 했다. 내 시간은 전혀 없었다. 이 상황이 너무 갑갑하고 싫었기에 사라지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돌발적인 은퇴 선언 후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그곳에서 재미교포 출신인 전 남편을 만났지만 성격 차이로 결국 이혼을 하게 됐고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은 남편과 함께 살게 됐다. 이혼이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정작 그녀를 힘들게 했던 건 바로 그녀의 아들. 특히 그녀는 아들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인터뷰가 중단되고 눈물을 보일 정도로 그리움이 가득해보였다. 어린 나이에 일약 스타가 됐던 그녀였기에 여러 부분에서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아이를 출산한 후 모든 것이 바뀌었던 그녀. 아이를 통해 배려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알게 됐다는 그녀는 “미국 집에 살 때는 항상 움츠려있고, 꾸미지 않았던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다시 원하는 일을 하면서 아들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다“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들에게만은 이 마음이 100%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복귀 이후, 오랜만에 필라테스 학원에서 다시 만난 그녀의 모습은 전성기 시절 그대로 작은 얼굴, 늘씬한 몸매를 간직하고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나이에 비해 완벽한 몸매이지만 스스로에게는 불만족스러운 상황! 최근 다시 패션쇼 무대에 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했다는 그녀. 체형이 똑바르게 되고 라인이 예쁘게 잡힌다며 필라테스를 극찬하던 박영선은 정작 운동이 시작되자 끙 하는 소리와 함께 힘들어 하는 허당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몇 달 동안 준비한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모델 박영선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무대에서 오프닝과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 그녀는 전성기 시절 모습 그대로 화려한 워킹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모델 박영선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패션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후에는 절친한 후배이자 동생인 슈퍼모델 출신 홍진경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유난히 돈독해 보이는 두 사람이었지만 사소한 오해로
멀어질 번 한 일도 있었다는데? 미국에서 거의 잠적하다시피 했던 박영선을 우연히 만난 홍진경은 연락처를 교환하게 됐고 다음 날 전화해 만나기로 했으나 그만 그 연락처를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 이후 홍진경은 박영선과 연락할 길이 없어 애만 태웠고 몇 년이 지난 후 우연히 한국에서 복귀 방송을 하던 그녀를 TV에서 보게 된 홍진경은 해당 프로그램 작가에게 전화를 해 가까스로 박영선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홍진경은 박영선을 “톱모델 이라는 단어는 박영선때문에 만들어 진 것”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박영선은 이날 방송에서 존경하는 스승, 故앙드레 김의 묘소를 7년 만에 찾아갔다. 2010년 8월, 향년 75세의 일기로 별세한 故앙드레 김. 당시 박영선은 미국에 있어 앙드레 김의 별세 소식을 듣지 못했으며 한국에 와서도 따로 묘소를 방문하지 못했던 상황. 그녀는 스승의 묘소에서 “설익은 나를 내면부터 챙겨주신 정신적 지주”라며 故앙드레 김을 추모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15년 만의 복귀 후 다시 힘찬 인생을 걷고자 하는 대한민국 원조 톱모델 박영선의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2018년 2월 8일 목요일 밤 10시분에 방송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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