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126회 / 20180213

2018.03.07

<모란봉 클럽>  / 126

<패밀리가 떴다! 원수야?! 가족이야?!>

방송일시: 2018 213일 화요일 밤 10

 

출연: 김태리(함경북도 온성) 김일광(함경북도 온성) 전경수(기업소 지배인)   

박정임(북한 억척아내) 최지애(북송 3) 노경미(생존의 여왕)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송영순(평안남도 남포)  이유미(북한 장사의 ) 김일국(남한정착 2년차 CEO)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지영(김일성 종합대학)  김가영(북한 유치원 교원)

/ 안지환, 성대현, 이병진

 

패밀리가 떴다! 원수야?! 가족이야?!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볼 있는 시간을 가졌다. 조건 없는 사랑을 주면서도 때로는 야속한 존재인 가족! 이날 스튜디오에는 특별한 가족들이 대거 출연했고 시선을 끄는 키워드들에 궁금증이 커졌다는 후문.

 

동상이몽 부부의 끊을 없는 의심! 각자 다른 탈북의 꿈을 꾸다?!

             < 버리고 떠난 야속한 님아~>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처음 모란봉클럽에 출연한 전경수는 말도 없이 탈북했던 원수 같은 아내 박정임에 대한 원망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내 박정임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경기가 나빠져 중국에서 돈을 벌어 들어오려던 생각으로 탈북을 결심했던 . 그러나 굳게 먹었던 마음과는 달리 북한에 남기고 아들들이 눈에 밟혔고 위험한 가출(?) 다섯 시간 만에 다시 북한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북한에서 기업소 지배인이었던 전경수를 나라에 충성하는 충성분자로 생각했던 아내 박정임은 혹시나 탈북을 이야기하면 길이 막힐까봐 사실을 숨겼다고. 그러나 남편 전경수의 생각은 달랐다. 개성에서 복무를 하며 수없이 많은 대북 전단을 접했던 전경수는 남한에 대한 생각이 이미 열려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며 지내던 어느 탈북에 대한 마음을 굳게 먹게 했던 계기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열대 메기! 김정일이 주민들의 단백질 공급을 위해 열대 메기 양식을 장려했고 전경수도 일원으로 열대 메기 양식에 나섰다고 한다. 집안의 돈까지 써가며 메기 양식에 모든 힘을 쏟았던 전경수는 추운 지방인 양강도에서 열대 메기 양식에 성공했고 TV 방영될 정도로 성공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열대 메기 양식에 쏟아부었던 재산을 돌려주기로 했던 당비서가 번복했고 허탈감과 배신감에 탈북을 결심하게 ! 그러나 아내 박정임은 남편의 결정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고 한다. 박정임은 이미 얼마 전부터 친구와 탈북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다. 갑자기 탈북을 결심한 충성분자 남편이 그럴 없다며 며칠을 남편을 경계했던 아내 박정임. 하지만 이내 솔선수범으로 탈북을 준비하는 남편의 모습에 비로소 안심할 있었다고 한다. 힘들게 강을 건너 탈북에 성공한 부부는 한국에 와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하나원 수료 직전 남편 전경수의 갑작스러운 폐암 진단! 다행히 2016 완치판정을 받아 건강한 생활 중이지만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짓는다는 아내 박정임. 더욱 돈독해진 사람의 모습에 패널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

 

사랑의 힘으로 건넌 지뢰밭?! 비무장지대를 넘은 사랑

             전경수, 박정임 부부의 사연과는 달리 북한에서부터 남편만 믿고 탈북한 송영순은 <사랑에 속고 사랑에 울고>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송영순의 남편은 모란봉클럽 출연자 한의사 석영환! 교환수로 생활을 하던 송영순은 당시 남자친구이자 군의관으로 있던 석영환이 마약 사건에 휘말렸던 것을 가장 먼저 도청하여 들을 있었고, 뒤에 닥쳐올 상황을 곧바로 석영환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이미 사건이 커져 처벌을 피할 없게 되자 석영환은 송영순에게 함께 중국으로 도주를 제안! 파격적 제안에도 그녀는 남자친구만 믿고 탈북을 결심하게 된다. 당시에 중국으로 가서 몸을 피신하는 알았던 송영순! 그것이 지뢰가 무성한 비무장지대를 건너게 되는 시작인 것은 꿈에도 몰랐다고. 이후 장마당에서 고무장갑과 면장갑을 사서 전기 철조망을 자르며 남한 방향에 밝은 전깃불만을 바라보며 직진을 했던 사람! 송영순은 당시 상황을 판넬로 설명하였고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들을 이야기했다. 볼트가 넘는 전기 철조망에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순간 석영환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던 일부터 지뢰밭을 함께 뛰며 혹시 모르는 상황이 닥치면 함께 쥐약을 먹자고 했던 약속까지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에 모든 패널은 숨을 죽이고 집중! 다행히 지뢰밭을 무사히 건너와 남한의 한탄강을 발견해 수건을 던졌고 남한 군인들에 의해 발견된 사람은 곧바로 국정원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1년간 이어진 국정원 조사에 생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하다는 송영순의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에 모든 패널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6살에 버려진 아들, 그런 아들과 18 만에 재회한 엄마의 애증 스토리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눈웃음 닮은 모자(母子), 김태리와 김일광이 출연했다. 그러나 엄마의 사망통지서를 받았다고 자기를 소개했던 김일광은 6살에 헤어진 엄마 김태리에 대한 이야기 시작했다. 큰엄마의 집에 다녀온다고 나간 엄마는 5 사망통지서로 돌아왔고, 이후 김일광은 북한에서 홀로 어려운 생활을 했다고 한다. 스튜디오에서 당시 어려웠던 아들의 이야기를 처음 듣는 김태리는 착잡한 표정으로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아들 김일광을 출산하고 어려운 생활을 하던 김태리는 돈을 벌자는 생각만으로 중국으로 떠났고 인신매매를 당한 . 정신없이 살아가며 세월은 흘렀고 엄마는 자연스레 아들에게 죄인이 되어 원망 속에서 18년이 지났다. 아들과 엄마의 이야기가 남의 같지 않은 북한 회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김태리의 <목숨을 아들 구출 작전>이라는 키워드는 모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중국 생활을 끝내고 남한으로 들어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살던 김태리에게 어느 걸려온 통의 전화! 아들 김일광이 한국 브로커에게 수소문해 엄마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었고, 모자는 무려 18 만에 통화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를 빨리 데리고 가주세요.라고 말하는 아들의 말에 김태리는 위험천만한 길을 걷게 되는데, 직접 국경 지역에 나가 아들을 구출했던 !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지역으로 직접 가서 아들을 데리고 왔다는 이야기에 모든 패널이 놀랐다. 중국 공안 친구와 함께 선착장 근처로 아들을 찾으러 갔던 김태리는 서로 소통이 잘못되어 시간이 맞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선착장 바로 아래까지 내려갔다고 한다. 그때 물소리 사이로 휘파람 소리가 났고 밀수하는 사람들 아니면 아들 일광이라고 확신했던 김태리는 18 만에 아들 이름을 부르게 된다. 일광아~라고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에 어머니!하고 벌떡 일어났던 아들 김일광은 18 만에 엄마의 얼굴이지만 번에 알아볼 있었으며 나도 엄마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모두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후문. 그러나 모자에게는 아직 풀지 않은 응어리가 있었다. 아들 김일광이 북한에서 힘들었던 시절을 들어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 김태리. 그동안 엄마를 원망했던 마음을 풀지 못한 아들과, 미안했다는 이야기도 하지 못한 엄마는 자리를 빌려 손을 잡고 포옹을 했고,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앞으로의 행복을 빌며 모든 출연자가 응원을 보냈다는 후문.

 

지옥보다 끔찍했던 수차례 북송된 기구한 운명

             이날 모란봉클럽에 처음 출연한 최지애는 브로커에게 속았던 것을 시작으로 10 후반부터 20대를 고통 속에 살았다고 한다. 18살에 엄마와 함께 각자 다른 집으로 인신매매로 팔려가게 되었고, 엄마를 만날 없다는 사실에 기차에서 울며 버텼던 최지애는 공안에 체포된다. 어린 나이에 대처능력이 없던 그녀는 공안에 북한 사람임을 실토하며 밀수와 장사를 위해 국경을 넘었다고 솔직히 이야기해 북송까지 되었다. 신의주 보안소로 잡혀간 최지애는 김일성 사망과 시기가 겹쳐 시범케이스까지 포함되었고 지옥보다 끔찍한 11 노동단련대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최지애는 죽어가는 수감자들의 옷을 벗겨 본인이 입으며 악착같이 살아남았다고 이야기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기구한 그녀의 이야기에 모든 패널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무자비한 폭행은 물론 모래가 잔뜩 섞인 배춧국이 식사의 전부였던 말에 비통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는 후문. 수감자 70% 죽는다는 곳에서 1년을 수감되어있다 30kg 야윈 상태로 출소한 최지애는 몸도 제대로 가눌 없는 상태로 엄마의 형제가 있는 국경지대로 이동했다고 한다. 그러나 반역자라며 조카를 외면했고 온갖 구박과 눈치를 받으며 생활했다는 최지애. 결국, 그녀는 다시 한번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지만, 탈북 일주일 만에 체포되었다고 한다. 번의 북송으로 가게 노동단련대에서 3개월 만에 탈출했고 북송 위기가 적은 중국 내륙지역으로라도 팔아달라고 부탁하며 인신매매를 자진했다고 한다. 그녀가 이처럼 악착같이 탈북을 꿈꿨던 이유는 엄마 만나기 위함이었다고 하는데 고통의 과정을 거쳐 11 만에 한국에 도착한 그녀는 국정원 조사 도중 믿을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 바로 그렇게 찾았던 엄마가 한국에 와있다는 소식! 12 만에 엄마 목소리를 들을 있었던 최지애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고 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최지애와 12 만에 만난 엄마가 등장! 주인공은 지난 122회에 출연해 사다리로 미국대사관을 넘었던 노경미였다. 각자 다른 곳에서 서로를 그렸던 둘의 사연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되었고 원망과 그리움으로 뒤섞였던 세월을 지나 행복을 꿈꾸는 모녀(母女) 모습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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