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130회 / 20180313
<모란봉 클럽> / 130회
<탈북 박사가 공개하는 북한의 비밀>
방송일시: 2018년 3월 13일 화요일 밤 10시
출연: 주승현 (최연소 통일학박사) 임윤미 (북한 국문과 준박사) 안찬일 (탈북민 1호 박사)문유진 (북한학 박사) 김일국 (남한정착 2년차 CEO) 한서희 (인민보안성협주단)
김철웅 (북한 피아니스트) 이유미 (북한 장사의 신) 김지영 (김일성종합대학)
김가영 (상위 1% 엄친딸) 박수애 (북한 리듬체조) 이향미 (청진 7총국 마스코트)
/안지환, 성대현, 이병진
▶ 각 분야의 탈북 박사가 공개하는 북한의 일급비밀!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처음 모란봉클럽을 찾아온 탈북 최연소 통일학 박사 주승현부터 북한에서 문학 박사원을 나온 임윤미까지 각 분야의 박사들이 대거 출연해 스튜디오를 빛냈다. 특히 주승현은 북한에서부터 걸어서 가장 빠르게 남한에 도착했다고 자신을 소개해 모든 패널이 궁금해했다는 후문.
▶ 북한 문학 박사원 출신 임윤미가 공개하는 보천보전자악단의 열풍 비하인드!
하나원 1기로 모란봉클럽에 출연했던 임윤미는 여성 박사가 드문 북한에서 김정일이 내린 박사 양성 방침으로 박사가 될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이어 임윤미는 북한에서 쓴 논문과 관련하여 숨겨진 비밀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이야기했다. 국어국문학과에서 ‘생활적 가사 창작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쓴 임윤미. 당시 북한에는 사상성 위주의 문학들이 발달해있었지만 1980년 <휘파람>이라는 제목으로 휘파람으로 여자를 유혹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생활 가요가 파격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휘파람> 등장 이후 북한에서는 <반갑습니다>, <도시 처녀 시집와요> 등의 생활가요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남한에서도 익숙한 북한 노래들을 함께 들으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당시 ‘휘파람’으로 이성을 유혹했던 이야기와 이유미와 한서희의 군중무용까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는 후문. 그러나 임윤미는 생활가요로만 생각되는 <휘파람>에도 숨겨진 체제선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출연자들은 ‘혁신자의 꽃다발 안고서 휘파람 불면은’이라는 가사에 주목했고 이 부분이 당의 뜻대로 하면 사랑도 이루어진다는 뜻이라고 비밀을 밝혀 모두 깜짝 놀랐다고.
<휘파람>이 북한에서 더욱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보천보전자악단의 전혜영이라는 가수의 영향이었다고 하는데,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에서 꾀꼴새라 불리는 전혜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부분 한복을 입고 노래하던 북한 가수들과 달리 파격적인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전혜영! 새빨간 드레스부터 커트 머리, 진한 립스틱까지 북한 예술계의 패션 선두주자로 떠오른 전혜영은 인기는 유치원시절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혜영의 첫 무대는 일본 재일교포들 앞에서 부른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였고, 무대를 연출한 감독의 뜻과는 달리 감정을 담아 노래를 해 공연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승승장구의 길을 걸으며 보천보전자악단의 가수까지 된 전혜영에게 1999년, 성대마비라는 위기가 찾아온다. 이 소식이 김정일에게 알려졌고, 천만금을 들여서라도 전혜영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찾아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후 목소리를 회복한 전혜영은 현재에도 무대에 서며 활발한 활동 중이라고 한다.
이어 전혜영을 배출한 보천보전자악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1985년부터 노래를 발표한 보천보전자악단은 초반에는 얼굴 없는 가수로 외국 손님과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공연하다가 1991년 일본 순회공연을 기점으로 그 실체가 밝혀졌다.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보천보전자악단의 일본 순회공연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당시 보천보전자악단의 명성을 확인했다. 특히 일본 공연 수준에 맞춰 부른 외국 노래가 북한에도 유행이 되며 전국에서 외국 노래 따라 부르기 열풍이 불어다고 한다. 이어 남한 패널들도 예전에 외국 가사를 받아 적으며 노래했던 추억을 이야기했고 남북한 모두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후문.
▶ ‘1호 탈북 박사’ 안찬일이 밝히는 김정일 유서 속에 감춰진 충격적 비밀?!
‘1호 탈북 박사’ 안찬일은 2011년 갑작스럽게 사망한 김정일이 남긴 유서와 관련하여 감춰진 비밀을 밝히겠다고 이야기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북한의 통치이념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던 안찬일은 김정일의 죽음 2년 뒤인 2013년에 밝혀진 유서와 관련해 <김정일의 유서는 죽음의 초대장?>이라는 키워드를 소개했다. 김정은 체제가 시작된 이후 김정일 유서에 언급된 인물들이 죽음을 맞았거나 자취를 감췄다는 설을 이야기했고 김정남, 장성택, 김경희 등 행방이 묘연한 인물들에 대해 언급했다. 유서 속에 언급된 인물 중 생존해있는 인물은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되며 2인자로 등극한 ‘최룡해’와 ‘김정각’ 뿐이라고 해 김정일의 유서가 ‘데스노트’일지도 모른다는 설에 무게를 더했다. 또한, 김정일의 유서에는 평화적인 통일을 염원하고, 중국에 대한 경계를 놓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언급했지만 이유미는 현재 김정은이 김정일의 유훈에 관련된 내용을 잘 지키지 않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많은 패널이 이에 공감했다.
▶ 최연소 탈북박사 주승현이 공개하는 탈북의 특급열차, 25분 만에 귀순하는 방법?!
‘대남 확성기 및 남북한 방송 관련 협력’에 관련된 내용을 분석했던 주승현은 북한 비무장지대의 대남방송국 조장으로 근무했을 때 경험으로 논문을 썼다고 한다. 일명 ‘꽃보직’이라고 말하는 서부전선의 방송 담당이었던 주승현. 대남방송국에서 대북방송을 저지하는 임무를 맡았던 이야기를 하며 대남방송과 대북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 주승현은 본인의 기막힌 탈북을 밝혔다. 16살에 군대에 입대한 이후 6년 동안 근무를 하며 주변 지형을 익혔고 그 길로 탈북을 감행한 것. 북한 GP 초소에서 밤 10시에 출발한 주승현은 위험천만한 고압선과 지뢰밭을 지나 10시 25분쯤 남한 GOP에 도착! 단 25분 만에 탈북했다는 이야기에 모든 패널이 놀랐다.
1호 탈북 박사 안찬일 역시 DMZ로 탈북 한 인물. 그가 탈북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압선 전력관리자에게 본인이 돌아올 때까지 전력 스위치를 올리지 말라고 당부했고, 성공적으로 탈북할 수 있었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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