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133회 / 20180403
<모란봉 클럽> / 133회
<말발의 신 북한 스타강사 특집>
방송일시: 2018년 4월 3일 화요일 밤 10시
출연: 정순희(특급기업소 해설강사) 염정아(전철대 해설강사) 노우주(9년차 안보강사) 전경수(기업소 지배인)
안혜경(여군출신 안보강사) 김주성(재일교포 3세)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김일국(남한정착 2년차 CEO)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지영(김일성 종합대학) 김가영(북한 유치원 교원)
/안지환, 성대현, 이병진
▶최고의 입담꾼이 모였다! <말발의 신 북한 스타강사 특집>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남북 스타강사 출신 회원들이 출연해 스튜디오를 빛냈다. 특히 모란봉클럽을 처음 찾은 해설강사 출신 정순희, 염정아 모녀가 극과 극의 북한 해설강사 생활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해설강사는 주로 사적지나 기념비에서 근무하며 북한 주민들에게 김부자의 업적을 세뇌하는 교육을 하는 강사를 뜻한다고. 이어 이유미는 북한에는 해설강사는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라고 전하며, 자신이 해설강사 전문학교 출신임을 밝혀 출연자들의 이목이 집중시켰다.
이어 안보강사로 맹활약 중인 안혜경, 김주성, 노우주도 출연. 이들은 탈북 이후 북한의 실체를 알리는 안보강사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 김부자 업적 띄우기?! 황당한 김부자 우상화!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황당한 김부자 우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정일의 사망 후 어린 나이에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된 김정은! 북한 주민에게 인정받기 위해 우상화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고. 그런데 허무맹랑하기 그지없는 김정은 우상화?! 김정은의 우상화 내용은 세 살 때부터 운전하고, 백발백중의 실력으로 총을 쐈다는 듣는 사람도 터무니없는 내용이라고.
이어 북한 회원들은 체제 우상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물을 이용한다고도 전했다. 최근 김정은은 공개활동 화보집을 발간해 애민정치를 강조하고 있다고! 또한 ‘어머니당의 품 5’라는 기록영화를 통해 감성을 자극한 우상화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설강사 모녀의 우여곡절 탈북스토리!
북한의 인기직업인 해설강사 출신 정순희, 염정아 모녀가 모란봉클럽을 찾았다.
엄마 정순희는 승리화학 연합기업소 해설강사 출신이라고 밝혔다. 승리화학 연합기업소는 정유 작업을 통해 북한 주민의 생필품을 생산하고, 약 5만 명이 근무하는 북한의 대기업이라고. 약 5만 명이 근로자 중 해설강사는 단 3명! 정순희는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책임강사를 역임하며 당 간부급 대우를 받았다고 전해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딸 염정아는 같은 해설강사 출신이지만 정반대의 대우를 받았다고! 전철대 해설강사 출신이었던 염정아 6~7명 직원의 사상 교육을 담당했다고. 당간부급의 대우를 받은 엄마와는 달리 6~8km의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며 출장강의를 다니고, 선로 보수작업에도 동원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어 당 간부급 대우를 받은 정순희가 자식 때문에 탈북한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군대에서 전사당한 아들의 사망 원인이 남한에서 보낸 대북물자 속 독극물 때문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는 정순희. 아들의 죽음에 관한 진실과 하나 남은 딸의 미래를 위해서 남한행을 결심했다고. 메콩강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 상황이 꼬였다고. 태국 교회에서 일주일 정도 지내는 동안 시장 구경을 갔다가 그때 마주친 태국 경찰에게 불법체류자로 체포됐다는 모녀. 이민국수용소가 아닌 일반 태국감옥에 수용돼, 힘든 감옥 생활로 모녀는 3개월 동안 대화도 하지 않았다고. 4차례 동안 재판이 계속됐고, 모든 형을 마친 후 겨우 이민국수용소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남한에 도착했고, 아들의 사망 진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국정원 조사를 통해 고난의 행군시기에 많은 군인이 영양실조로 죽었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대북물자로 인해 사망했다고 전했다는 것. 정순희는 대북물자를 뿌리는 곳에 직접 가보고 그제야 국정원의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스타 안보강사 출신 노우주의 인생 제2막은 지금부터!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노우주가 안보강사를 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다. 탈북한 후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요양보호사 일을 하던 어느 날. 일하다가 쓰러져서 병원으로 이송돼 위암 진단을 받았다는 노우주. 장장 6시간의 수술 끝에 건강을 찾은 그녀는 대한민국에 유익한 일을 하고 싶어 안보강의 길을 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인민반장으로 충성심이 높았던 자신이 탈북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장사하던 도중 우연한 기회에 중국으로 가게 된 그녀. 북한과는 달리 식량 걱정 없이 마음껏 먹고 자유를 맛보다 보니 약 6개월이라는 되었다고. 정신을 차려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려는데 변방에서 붙잡힌 것. 이후 회령 보위부로 이송되어 노동단련대 6개월 생활을 하게 됐고, 중국에서 경험한 자유를 잊지 못해 다시 재탈북을 결심. 중국 조선족 식당에서 일하며 지냈지만, 주변 사람의 신고로 또 중국 공안에게 또다시 체포.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다가 2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도망치던 중 정신을 잃게 된 그녀. 눈을 떠보니 중국인 부부가 정성껏 간호를 해주고 있었다고. 중국인 부부에게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한국행에 성공까지 한 그녀. 노우주는 북한에 두고 온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며, 아들에게 떳떳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안보강사를 선택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혀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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