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135회 / 20180417
<모란봉 클럽> / 135회
<내가 바로 북한 끝판왕!>
방송일시: 2018년 4월 17일 화요일 밤 10시
출연: 최영숙(북한 음악 교원) 이온유(20회 북송) 이미옥(대남훈련 공작대)
장예성(도강왕) 김주성(조선작가동맹출신) 한서희(인민보안성 협주단)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김가영(상위 1% 엄친딸)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성대현, 김정우, 표진인
▶ 끝장을 봐야 산다! <내가 바로 북한 끝판왕!>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끝장을 봐야 사는 각 분야의 끝판왕들이 출연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모란봉클럽을 처음 찾은 최영숙, 이온유는 파란만장한 끝판왕 사연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신입 남한 회원으로 정신과 의사 표진인과 TV조선 북한 담당 김정우 기자가 함께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 여성 대남공작원 출신 이미옥이 말하는 북한 거래의 끝판왕!
여성 대남공작원 출신 이미옥이 오랜만에 모란봉클럽을 찾았다. ‘북한 거래의 끝판왕’이라는 키워드를 공개 한 이미옥은 베일에 싸인 물품을 거래해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을 소개했다. 대남훈련 과정 이후 사회생활을 하던 이미옥에게 접근해 밀수거래를 제안한 보위부. 돈주는 돈을 지급, 보위원은 감시, 보호를 담당, 이미옥은 물건 운반과 거래를 담당하여 3인 1조로 거래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보위원의 보호를 받으며 밀수 거래를 하다 친구의 이모부에게 베일에 싸인 물품 거래 제안이 들어왔다고. 물건의 정체를 확인하지 못한 채 다른 중개인을 소개, 친구 이모부 일행이 거래를 위해 중국으로 간 지 며칠 만에 이미옥의 집 앞에 보위부 차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미옥은 함께 밀수하던 보위부의 충고로 피신했다가 새벽에 집으로 돌아갔고, 거래를 위해 중국에 들어간 친구 이모부 일행이 모두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베일에 싸인 장사 물품의 정체가 핵무기의 부품이었다고! 중국에서 거래했던 담당자는 미국인이었고, 물건의 값으로 100만 달러를 제시! 기계 부품으로만 알았는데 엄청난 가격을 제시하자, 중국과 북한의 중개인이 사심이 발생해 중국 공안에게 친구 이모부 일행을 고발한 것이다. 친구 이모부 일행은 북한으로 이송 후 사형이 되었고, 피신해있던 이미옥은 다행히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고 전해 출연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 북한 교원 출신 최영숙이 말하는 ‘북한 교육의 끝판왕’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에서 27년간 예술 인재를 양성한 ‘교육의 끝판왕’ 최영숙 첫 출연 했다. 최영숙은 제자들을 북한 일류 예술학원인 금성학원, 학생소년 궁전을 더불어 일류 예술단체인 예술선전대, 인민군협주단 등에 합격시켰다고 소개해 출연진을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영숙의 교육비결은 바로 엄격함이라고! 밤을 새우면서까지 학생들을 교육했다고 밝혀 호랑이 선생님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학부모에게 집을 선물로 받았다고 전해 출연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재일교포 출신 할머니가 6살의 손녀를 데리고 와 예술대학에 합격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고, 최영숙의 교육 덕분에 예술대학 조기 입학에 성공했다고! 이에 감사의 선물로 집을 선물 받았다는 것!
이어 제자들을 양성하며 능력도 인정받고, 여유 있는 생활을 했지만, 양아버지 말을 듣고 탈북을 결심하게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예술대학 재학 당시 원인불명의 고열로 6개월을 앓았고, 의사였던 지금의 양아버지가 처방해준 약을 먹고 보름 만에 건강을 회복한 최영숙. 양아버지는 아내, 아들을 잃고 혼자가 되셨고, 최영숙도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님을 잃게 돼 양아버지를 모시게 됐다고 한다. 남한 출신이었던 양아버지가 북한은 철창 없는 감옥이라며 자유로운 중국에 가보길 권유했고, 양아버지 말을 듣고 탈북 의지가 생겼다고! 연로한 양아버지를 모시고 가기 위해 국경 건널 사람을 수소문했고, 22명이 대규모로 탈북을 감행하게 되었다고! 다행히 교직 생활 당시 친분을 쌓은 국경경비대 지인의 도움을 받아 북한은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탈북 첫째 날 중국산에서 변방대가 들이닥쳤고, 20명은 뿔뿔이 흩어지고 중국 변방대에게 잡혀 연행된 최영숙 부녀. 다행히 한 번만 봐 달라 사정을 하는 양아버지를 안타깝게 여긴 변방대 소장이 몰래 부녀를 풀어줬다고. 안전해지자 20명이 일행이 생각난 최영숙은 책임감 하나로 5개월 동안 일행을 수소문했다고. 결국, 22명의 일행 모두 남한으로 왔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 이렇게까지 해봤다! 도강왕 장예성이 말하는 ‘북한판 우리 결혼했어요?!’
이날 모란봉클럽을 오랜만에 찾은 장예성이 브로커 활동 당시 최고의 두뇌 싸움이 필요했던 사건을 소개했다. ‘북한판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키워드를 소개한 장예성은 국경과 먼 평성에 거주하고 있던 여자를 탈북시키기 위해 위장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남한으로 먼저 탈북 한 여자의 아빠가 한 달에 한 번씩 딸을 탈북시키려고 했지만, 보위부의 감시 때문에 모두 실패했다. 그러다 장예성과 어머니에게 부탁한 것. 북한은 결혼 외에는 다른 지역 이동이 어려워서 국경 지역인 혜산으로 데려오기 위해 위장 결혼까지 감행했다고. 보위부를 속이기 위해 여자랑 매일 전화를 했고, 3개월 만에 평성으로 직접 가 여자를 처음 만난 장예성. 첫 만남이었지만 보위부를 속이기 위해 포옹을 하며 자연스럽게 연기를 했고, 가짜 결혼식까지 올렸다. 결혼한 후 혜산으로 돌아와 의심을 피하고자 신혼집까지 마련했고, 이후 무사히 한국에 올 수 있었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 12살 때부터 20번의 북송! ‘끝장 탈북기!’
앳된 외모의 이온유는 <20번의 북송! 탈북 끝판왕>이라는 키워드를 소개하며 기구했던 끝장 탈북 이야기를 전했다. 이온유의 기구한 이야기는 할머니와 함께 엄마를 찾으러 중국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엄마의 이름만으로 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엄마를 찾지 못했다. 오갈 데 없던 할머니와 이온유는 중국에서 일을 도와주며 지냈지만, 신고로 북송을 당했다고. 이후 여러 번 탈북을 감행! 하지만 전부 북송당했다. 북송 도중 할머니와 헤어진 이온유는 꽃제비 생활을 하던 중 영양실조에 걸려 시체실에 버려지기까지 했다고 전해 출연진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운명처럼 할머니와 엄마를 재회할 수 있었고 같이 지내던 삼촌의 폭행을 피해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또 한 번의 탈북을 감행. 20번 이상의 시도 끝에 드디어 탈북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그 행복은 잠시뿐이었다. 남한행을 먼저 시도한 할머니가 중국 쿤밍에서 북송된 것! 이온유에게 엄마와 같았던 할머니가 북송되자 모든 게 엄마 탓인 거 같았다고.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엄마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남한행을 택한 이온유. 남한행을 도와준 선교사의 사랑으로 엄마에 대한 원망이 치료됐다고 전했다. 한국에 도착하여 9개월 만에 엄마에게 연락하여 소식을 전했고, 엄마도 무사히 한국으로 오셨다고 한다. 극적인 탈북 이야기를 전한 이온유는 현재 선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생이 되었다. 이날 이온유는 엄마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남겼고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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