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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 92회 / 20180426

2018.06.19

인생다큐 <마이웨이> / 92

개그맨 임하룡편

방송일시 : 4 26 목요일 10

 

결혼 일주일만 젊었어도!, ‘쑥스럽구먼’, ‘젊은 오빠’, ‘뭐, 필요한 거 없수?, ‘없음 말고’ 같은 따끈따끈한 유행어를 탄생시킨 임하룡. 희극과 정극을 넘나든 40년의 연기 인생, 다이아몬드 스텝을 추며 영원한 젊은 오빠를 외치는 임하룡의 인생 이야기가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평생을 함께 해온 희극, 그리고 영화배우로서 새로운 도전. 그리고 음반 발매까지! 올해로 데뷔 40년을 맞이한 코미디계의 대부, 임하룡의 인생이야기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통해 공개된다.

 

1952, 충청북도 단양에서 5형제 장남으로 태어난 임하룡.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시골 동네를 주름 잡던 임하룡은 영화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인해 뜻을 펴지 못하다가 1978 라디오로 데뷔한 이후 1981 KBS 코미디언으로 방송까지 진출하게 됐다.

 

이후 1987 KBS2 코미디 프로그램 비디오 자키 도시의 천사들코너에서 조직폭력배의 보스 옥수수역으로 인기가 급상승했으며 당시 나이에 내가 하리~ 쑥스럽구만이라는 대사가 유행하게 됐다.

 

특히 그와 함께 코너를 진행했던 밥풀떼기김정식은 현재 경기도 파주의 개척교회에서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임하룡은 방송 그를 찾아가 소회를 나누고 배식 활동을 돕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991 KBS2코미디프로 <유머 일번지> 추억의 책가방코너에서는 빨간 양말을 신은 다이아몬드 춤을 추는 까까머리 고등학생 역을 맡으며 국민에게 다이아몬드 스텝을 유행시켰다.

 

1993 MBC 코미디프로 <오늘은 좋은날>에서는 이홍렬과 함께 구석 으슥한 곳에 위치한 괴기스런 분위기의 산장의 주인인 노부부가 조난객을 맞아 온갖 공포 연출로 눈물 콧물을 빼게 한다는 귀곡산장코너를 함께 맡으며 찰떡 호흡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 필요한 없수? 없음 말구"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TV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하나, 자취를 감추게 되자 그는 쉰을 훌쩍 넘긴 나이에 어릴 꿈이었던 영화배우의 세계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코미디언들이 방송에 나갈 기회가 없어졌어요

어느 한 시기에 프로그램이 하나 남고 싹 없어졌어요

그러니까 집에서 막연히 놀기에는 그렇고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비슷한 일에 도전한 게

연극, 영화, 뮤지컬이에요

어떻게 하다보니까 거기에 또 녹아든거죠

-임하룡-

 

 

엑스트라(1998)>, 얼굴(1999)>, 묻지 패밀리(2002)>, 아는 여자(2004)>, 범죄의 재구성(2004)> 등에서 감초 같은 단역으로 출연하며 희극에서 정극으로의 연기에 성공한 그는 2005 웰컴 동막골 통해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게 됐고 이후에도 맨발의 기봉이(2006)>, 이웃사람(2012)>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베테랑 중견 배우로의 입지도 굳혔다.

 

또한 그는 장의 앨범을 발매한 가수로서의 경력도 가지고 있다. 그에게 곡을 만들어준 이는 1990년대 아라비안나이트라는 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가수 김준선. 김준선은 1993 발표된 추억의 책가방, 2016 발표된 나는야 젊은 오빠 앨범의 작사, 작곡을 맡았다.

 

40 동안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온 그의 곁에는 언제나 아내 김정규 씨가 있었다. 그는 아내의 내조는 힘든 시절 힘이 되었다 외동아들 임영식씨를 낳고는 모든 것이 풀렸다고 회상했다.

 

군대 갔다 와서 방송 데뷔 할 때까지

형편이 어려워 이사를 열두 번 정도 했어요

그리고 아내 만나고, 아들 낳고나서 이상하게 잘 됐어요

그 시기 한 7, 8년은 다락방에서도 살고

가게 좌판의 침상 같은 그런 좌판에다가 나무를 세워서

이불 천 둘러서 자기도 하고

아내를 만나서 고생을 많이 시켰는데

다행이 그래도 몇 년 있다가 잘 풀려서 지금까지 온 거죠

-임하룡-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임하룡의 고향 방문을 하는 모습도 함께 그려졌다. 고향 충북 단양에 찾아간 임하룡은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피서를 다녔던 작은 하천을 비롯해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거리를 살펴보며 추억에 잠겼다. 하지만 그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지난 1983 충주댐 건설로 단양 시내가 수몰되며 다시는 가볼 없게 됐다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단양은 엄마 품이죠

항상 오고 싶고, 떠나있어도 또 다시 오고 싶고

고향은 언제나 다시 와야 하는 곳이고, 고마운 곳이죠

-임하룡-

 

 

또한 5 7일과 8 서울 워커힐 호텔 시어터에서 열리는 <2018 임하룡 데뷔 40주년 코미디 디너쇼> 앞두고 거물급 코미디언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확인할 있었다. 만남의 주인공들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이홍렬과 이성미, 절친한 후배인 홍록기와 오나미! 사람은 임하룡의 40주년 기념 디너쇼를 앞두고 아이디어 회의차 모인 자리에서 코미디언다운 입담과 애드리브를 뽐냈다.

 

희극과 정극을 넘나든 40년의 연기 인생, 다이아몬드 스텝을 추며 영원한 젊은 오빠를 외치는 임하룡의 인생다큐 <마이웨이> 2018 4 26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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