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138회 / 20180508
<모란봉 클럽> / 138회
<전격해부!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한 판문점 나들이>
방송일시: 2018년 5월 8일 화요일 밤 10시
출연: 권승혁 (청진학생소년궁전) 노수현 (함경남도 함흥) 안찬일 (탈북 박사 1호)
김주성 (조선작가동맹 출신) 이유미 (북한 장사의 신) 김철웅 (북한 피아니스트)
김지영 (김일성종합대학) 김가영 (상위 1% 엄친딸) 박수애 (북한 리듬체조)
김일국 (최연소 당간부) 김아랑 (만경학생소년궁전) 최태선 (러시아 벌목공)
/ 성대현, 오경수, 김정우
▶ 모란봉클럽 회원들의 시선으로 본 2018 남북 정상회담!
이날 모란봉클럽에서는 2018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하여 판문점에 등장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하 위원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4.27 판문점 선언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던 한반도에 봄이 찾아오면서 모란봉클럽의 북한회원들은 더더욱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판문점을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이 세계적으로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킨 만큼 모란봉클럽에서는 특별한 시각으로 정상회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TV조선 정치부 기자인 김정우는 프레스센터에서 36개국의 외신기자들과 함께 공동취재하며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남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숨죽이며 지켜봤던 두 정상의 첫 만남. 김일국은 처음에는 긴장돼 보였던 김정은 위원장이 계단을 내려오면서 대범하던 모습이 인상 깊었으며 새벽에 판문각에 도착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주성 역시 같은 입장을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이 위성을 통해 밝혀질 것을 우려해 하루 전 날 개성 특각에서 머물다 판문점으로 내려왔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또한 이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방문 기사를 노동신문에 선 보도한 것. 남북정상회담 당일 아침 평양을 출발했다는 기사가 실린 노동신문을 사진으로 함께 보며 김지영은 뭐든지 오픈을 하는 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스타일 인 것 같다며 할아버지의 행보와 비슷하다며 이야기했다.
▶ 모란봉클럽 회원들을 놀라게 한 김정은 위원장의 말말말!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화끈한 김정은 위원장의 성격이 드러나는 말들이 화제가 되었고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말말 BEST 3>를 뽑아 이야기했다. 먼저 BEST 3로는 ‘우린 도로가 불편합니다’ 라는 말로 북한의 열악한 도로사정에 대해서 언급하며 평창의 고속철도까지 칭찬하는 것을 뽑았다. 김일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그 말을 하며 정말 쑥스러워하는 표정이 보여서 놀랐으며 전에 방남 했던 김여정 제1부부장(이하 부부장)과 현송월 단장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방문 시 이용했을 평양-개성 고속도로와 관련해 김주성은 김정은 위원장은 따로 전용도로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BEST 2! ‘멀리서 온 평양냉면’이라는 말을 하다가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라는 유머를 뱉은 김정은 위원장. 김지영은 김정은 위원장의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말투를 따라해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어 김정우 기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시선에 주목했다고 한다.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라는 말을 하며 김여정 부부장을 쳐다본 김정은. 이는 평소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충고하고 제재하는 것에 대한 반응 같다고 이야기해 모두 공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말뿐 아니라 정상회담 만찬장에 등장한 평양냉면 또한 연일 화제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남측에서 평양 옥류관의 제면기와 가루로 만들어진 평양냉면. 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보며 북한에서 직접 옥류관 평양냉면을 먹어본 패널들의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평양냉면은 평양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특히 옥류관은 평소에도 길게 줄이 늘어서있을 정도라고 이야기했고 ‘평양랭면 제일이야’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평양냉면을 옥류관에서 함께 먹을 날을 기대했다는 후문.
BEST 1의 김정은 위원장의 말말말은 ‘탈북자’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이 꼽혔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 소통 수석이 오전 회담 후 발표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남쪽으로) 오면서 보니 실향민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군의 포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분들도 우리 오늘 만남에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을 봤다"고 했고 이 말에는 ‘탈북자’라는 단어가 포함되어있어 큰 이슈가 되었다. 이에 이유미는 북한에서 반역자로 불리는 사람들을 김정은 위원장이 탈북자라고 표현한 것에 있어 식구였던 이들에 대한 연민의 정을 느끼는 것 같다는 입장이었고 김일국 역시 묘한 감정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들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2018 남북정상회담이 불러온 핫 이슈!
김정은 위원장의 그림자 수행원 김여정 부부장! 그녀는 특사 자격으로 남북 대화의 물꼬를 텄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회담 내내 김정은 위원장을 밀착 보좌 했던 김여정 부부장. 김일국은 김여정 부부장을 김정은 위원장이 신뢰할 수 있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라서 함께 다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김주성 역시 서기실 부장으로 비서실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의 반응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회담 다음 날 북한은 노동신문 6개의 면 중 4면을 남북정상회담 소식으로 채웠고 그 모든 과정을 상세하게 게재했다. 또한 조선중앙TV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33분으로 축약해 방송했으며 ‘완전한 비핵화’라는 선언문 그대로는 물론 남한 방송에서는 볼 수 없던 각도의 화면도 볼 수 있어 새로웠다는 후문.
▶ 궁전 출신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의 두 번째 방남!
2005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응원단으로 방남한 이후 13년 만에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 방남한 리설주 여사. 수많은 취재진이 주목하는 가운데에도 당황한 모습 없이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어릴 때부터 학습되어온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리설주 여사가 나온 금성학원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무용을 전공한 김아랑이 출연해 북한의 학생소년궁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덧붙여 이날 처음 모란봉클럽에 출연한 노수현과 권승혁 역시 궁전출신이라고 이야기해 모두 놀랐다. 특히 권승혁은 청진학생소년궁전에서 화술을 전공했던 실력을 뽐냈고 감정을 살려서 심금을 울리는 연기에 모두 감탄했다는 후문. 이어 권승혁은 위험천만했던 본인의 탈북이야기를 전했다. 네 살에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권승혁. 그로인해 목발을 짚고 떠나야 했던 탈북 길에서 큰 고비를 겪었다고. 물에 빠져 죽을 뻔 했던 고비는 물론 메콩강을 넘으며 앞서 가던 배에 탄 사람들이 악어에 물려 죽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이야기해 스튜디오의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는 후문.
인민학교 4학년 때 학생소년회관에 뽑혀갔던 노수현은 <15년의 탈북 여정>이라는 키워드로 본인의 탈북 이야기를 꺼냈다. 1999년에 함께 탈북한 노수현과 그녀의 어머니와 여동생. 그들은 인신매매라는 것도 모르던 시절, 중국에서 브로커의 속임에 의해 세 모녀는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이후 1년 반 만에 어머니와는 우연한 기회로 재회를 했지만 여동생의 소식은 알지 못하고 남한으로 오게 되었다고. 노수현이 남한에 온 이후에도 동생을 찾기 위해 방송에 출연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던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15년 전에 헤어진 여동생과 극적으로 연락이 된 것! “언니 나야!”라고 하는 동생의 목소리에 눈물만 흘렸다는 당시의 이야기에 모든 패널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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