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 클럽> / 139회 / 20180515
<모란봉 클럽> / 139회
<나 배운 여자야! 북한 여대생 열전>
방송일시: 2018년 5월 15일 화요일 밤 10시
출연: 유서현(북한 공대 인기녀) 박예진(혜산교원대) 박명(함경북도 청진) 문미화(여맹부문위원장)
김주성(조선작가동맹 출신) 이미연(김정숙교원대) 김일국(최연소 당간부)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김지영(김일성종합대학) 김가영(북한 유치원 교원)
/성대현, 표진인, 김정우
▶ 나 배운 여자야! <북한 여대생 열전>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북한 여대생 열전>이라는 주제로 북한에서 대학 생활을 했던 회원부터 남한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회원까지 출연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이어 오랜만에 출연한 문미화가 특별한 사연을 소개해 패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는 후문.
▶ 북한 여대생의 수상한 사생활?! 북한 여대생의 모든 것!
이날 모란봉클럽에는 북한 대학 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북한에서는 법적으로 CC가 금지?! 하지 말라는 건 더 하고 싶은 법! 이번 회차에서는 크루들이 경험한 대학 시절 추억을 소개했다. 김철웅은 캠퍼스 커플의 비밀 데이트 코스를 이야기했다. 비밀커플은 정문을 따로 나와 옥류관 냉면, 평양 보링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개선 청년 공원에 갔다고 한다. 개선 청년 공원은 불이 꺼진 이후 인기가 대단하다고 전해 패널들의 이목을 끌었다.
▶ 북한판 아름이 전격 등장! 공대 여신 유서현!
모란봉클럽을 처음 찾은 유서현은 북한에서 공대를 다닌 사연을 소개했다. 남한처럼 여학생의 비율이 낮은 북한 공대. 유서현이 다닌 컴퓨터 조종 프로그램 학과에서 남학생은 30명, 여학생은 3명이었다. 컴퓨터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북한에서 컴퓨터학과 여대생은 타 학과보다 관심이 집중됐다고. 미모가 출중한 유서현 역시 인기가 대단했다고 자랑을 서슴지(?) 않았다는 후문. 농촌 동원에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고, 하굣길 정문에 남자들이 줄을 서 있을 정도였다는 것!
이어 아르바이트 경험도 소개했다. 중고자전거 판매부터 옷 장사와 송금 브로커까지 했다고. 송금 브로커로서 통화하면서 남한과 중국에 대한 환상이 생긴 유서현. 남한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대학 내내 교제하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던 중 임신을 하였고, 그때 중국 브로커 전화 한 통을 받고 탈북을 하였다. 아이가 태어나면 탈북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용기를 냈다고. 그렇게 탈북할 기회를 기다리던 가족이 함께 중국으로 건너갔다. 무사히 중국으로 도착했지만, 목적지인 태국까지 점점 인원이 늘어갔다. 처음 출발은 가족 4명이었지만 40명까지 늘어났다는 것. 처음에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지만 얼마 후 소형버스로 변경되고, 결국 2층 대형버스를 타고 대규모 이동을 했다. 임신 3개월의 몸으로 힘든 탈북 여정을 견딘 유서현. 다행히 출산날짜 임박하여 무사히 남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유서현은 아이에게 자유라는 선물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여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 박예진을 울린 두 남자의 정체는?!
박예진은 <나를 울린 두 남자의 정체>라는 키워드를 소개했다. 한 명은 박예진을 울게 했고, 한 명은 박예진이 울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북했을 당시 친구 집에 머문 박예진. 너무 답답한 나머지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던 친구의 충고를 어기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다 공안에게 들켜 친구의 남편이 공안에 끌려갔다고. 그 순간 남한행을 소개받아 바로 탈북했다는 것. 친구의 남편은 인신매매로 오해받아 1년 행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박예진을 울린 남자는 브로커였다. 북한에 있는 가족 소식이 그리웠던 박예진. 지인을 통해 돈을 건네주고 브로커를 소개받았다. 그런데 그 브로커는 중국에서 살인을 저질렀던 범죄자였던 것! 브로커가 돈만 건네받고 가족이 죽었다는 거짓말을 전했다고. 살아있어도 산 것 같지 않은 박예진. 다행히 다른 브로커를 통해 가족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브로커에게 준 돈이 얼마냐는 패널의 물음에 700만 원이라고 말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 14살, 부모를 잃은 소년의 위험한 탈북 스토리
여자들 사이에 눈에 띄는 청년인 박명. 박명은 <14살 부모 잃은 소년의 위험한 탈북> 이라는 키워드로 입을 열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다 전거리 교화소에서 사망하신 아버지. 갑자기 접한 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어머니가 가장이 되었다. 어머니는 맹장 수술을 받고 제대로 회복을 못 해 복막염이 생겼다고. 그러던 어느 날 생계를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장사를 하시던 어머니가 동생과 함께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는데. 주변에서도 어머니 소식을 모르고,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으셨다고. 그렇게 구호소로 가게 된 박명. 12살부터 열악한 환경의 보육원에서 지냈다. 3년 만에 운명처럼 보육원에서 재회 한 어머니와 함께 탈북을 감행! 중국까지 무사히 건너갔지만, 도로에서 어머니가 하혈하며 쓰러졌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새아버지 집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동생은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박명을 원망했다. 어머니가 박명을 만나기 위해 제 발로 북송을 당했다는 것. 남한에 가서 신분을 얻으라고 브로커를 소개해준 새아버지. 남한으로 가는 날짜를 조율하다 억울한 사건으로 동생과 또 헤어졌다. 다시 새아버지를 찾아갔지만, 새아버지마저 사망. 한순간에 꽃제비로 전락하였다. 힘든 길거리 생활에 문득 떠오른 교회. 미국 국적의 북한 인권단체를 소개받아 우여곡절 끝에 남한으로 올 수 있었다. 갖은 고생 끝에 남한에서 재회한 동생. 박명은 동생에게 영상편지로 진심을 전달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 11년만의 재회! 애타게 그리던 딸을 찾다!
1년 전 모란봉클럽에서 눈물로 잃어버린 둘째 딸을 찾던 문미화. 11년 전 잃어버린 딸과의 기적 같은 재회 스토리를 전했다. 둘째 딸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었지만, 경제적으로 기운 집안으로 대학을 포기했다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고, 그 이후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문미화의 둘째 딸. 문미화는 딸을 찾기 위해 방송 출연까지 결심했다고. 18년 3월 5일 밤 10시. 다급하게 막내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둘째 딸 향희를 찾았다는 것! 둘째 딸 역시 가족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여 인터넷에 글을 게시했다고. 둘째 딸의 글을 본 지인덕분에 연락을 할 수 있었다. 둘째 딸은 북한 사람은 전혀 찾을 수 없는 중국 내몽고로 팔려가 말도 음식도 다른 곳에서 외로이 홀로 견뎌냈다. 11년 만에 영상통화로 본 둘째 딸의 얼굴에는 고생의 흔적이 가득했다고. 딸을 데려올 방법을 강구했지만 당황한 나머지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았던 문미화. 다행히 탈북민 인권단체를 소개받아 딸을 부탁했다. 현재 남한에 안전하게 도착하였다고 한다. 문미화는 딸을 찾은 기쁨을 모란봉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기분 좋게 이야기를 마무리했다는 후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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