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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 95회 / 20180517
인생다큐 <마이웨이> / 95회
천생광대 최주봉의 50년 연기인생
방송일시 : 5월 17일 목요일 밤 10시
■ 만수아빠부터 쿠웨이트 박, 新심봉사 까지! 천생광대 최주봉의 50년 연기인생
■ 8남매의 장남, 배우를 꿈꾸다! 그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어머니와 아내
■ 최주봉, ‘쿠웨이트 박‘ 인기 시절, 수표 들고 찾아와 만나자는 여성 있었다
■ 촌놈 3인방, 최주봉 박인환 윤문식! 세 사람의 50년 우정과 충격적인 첫 인상
5월 17일 방송될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50년 동안 연기 한 우물만 파며 천생 광대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 최주봉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한국전쟁 휴전 직후 마을에 5일장이 설 때 유랑극단과 서커스단을 보며 꿈을 키워온 배우 최주봉. 시장에서 건어물 장사를 하던 아버지로 인해 유랑극단의 쇼를 마음껏 볼 수 있었던 최주봉. 그때부터 키웠던 배우의 꿈!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몰래 용돈까지 챙겨주며 자신을 응원주셨던 어머니, 하지만 그는 어머.니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다는데...
어느새 돌아가신 어머니의 나이가 되어버린 8남매의 맏이... 조금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게, 조금 더 오래 사시지 못한 게 못내 안타까워 부모님 산소 앞에서 연신 불효라고 되뇌이는 최주봉. 그가 꽃과 함께 부모님에게 드리는 사모곡까지...
그런데 어디 나갈 때마다 엄마는 꼭 나에게 용돈을 줘요
아버지 몰래
그 종이(돈)를 말아서 뒷주머니에
막 쫓아오시면서 넣어주셨어요
그때 눈물 난다고, ‘아 성공해야지, 성공해야지’
남들은 20, 30대 때 성공해가지고
‘금의환향’해서 자가용 몰고 다니는데
나는 서울역에서 열차타고 내려와 가지고
부모님한테 얼른 절만하고 도망가는 그런 때가 있었으니까
그게 하나의 추억으로 살아 계서서 못해서 그게 가슴 아파요
살아 계셨을 때 여행이라도 한 번 모시고 다녔어야 했는데
그렇게 여행 한 번, 좋아하시는 여행도 못 다니셨어요
생각만 가지고 있는 거예요
-
- 최주봉 인터뷰 중 -
드라마 <왕룽일가> 속 ‘쿠웨이트 박’으로 단숨에 대세 스타로 떠오른 배우 최주봉! 그는 ‘쿠웨이트 박’ 이미지 때문에 수표를 들고 찾아와 만나자는 여성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왕룽일가>에서 최주봉과 함께 예술을 했던 여인 ‘은실네’ 박혜숙. 나이어린 누님이라 부르며 꽃피는 봄날 두 사람이 만났다는데... 30년 동안 최주봉이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었던 건 은실네를 향한 마음이였을까? ‘쿠웨이트 박’의 상징 이였던 선글라스 였을까?
<한지붕 세 가족>에 이어 <왕룽일가>까지... 독특한 억양과 개성있는 말투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각종 광고를 섭렵하고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 최주봉. 무일푼 무명배우 시절 꿈을 포기할 수도 있었던 그때 단 한 번도 남편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집안을 보살펴 준 아내. 그런 아내를 위해 가족을 위한 집을 짓고 있다는데... 가족의 행복을 담고 싶은 최주봉의 꿈의 종착역인 그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잘생겨여만 배우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생긴 배우들이 즐비했던 1970~80년대, 그 중 틈새 시장을 노리며 서울로 상경한 꿈 많은 배우 지망생 최주봉. 그리고 대학에서 만난 일명 촌놈 3인방 윤문식, 박인환, 최주봉. 세 촌 놈들의 기억 속 서로에 대한 첫인상! 머리큰 박인환, 까맣고 촌빨 날리던 윤문식, 최주봉까지... 50년 동안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윤문식, 박인환, 최주봉의 우정사. 그리고 얼마 전 폐암수술 사실이 알려져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던 배우 윤문식. 수술 후 연기투혼을 불태우는 친구를 보며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치는 최주봉! 그가 오랜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좀 가슴이 아팠죠. 함께하는 친구였고, 또 아주 건강했고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윤문식 씨랑 우리 같이 더 어울리고
공연도 하고 앞으로 해야 할 작품들이 더 있는데
한 명이 더 빠져야 하면
둘이 앙상블이 안 되지 않지 않겠는가
저 어디 가서 이런 얘기 처음 하는데
나중에 윤문식 씨도 이 방송을 보겠지마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좀 섭섭하고 안타깝고...
이러면 안 된다는 마음이에요
- 최주봉 인터뷰 중-
한편 최주봉이 심봉사로 열연중인 마당놀이 <뺑파게이트>는 인당수 사건’으로 심봉사가 받은 거액의 보상금을 노리는천하의 불효자 심창과 완전 역대급 뺑파의 치명적 유혹을 웃음과 해학으로 풍자했다. 우리가 알던 <심청전>과는 전혀 색다른 이야기로 2018년 6월9~10일 양일간 부산 수영구 KBS 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배우 최주봉의 운명과도 같은 연기, 50년 광대 이야기와 가족 그리고 촌놈 3인방 이야기는 5월 17일 밤 10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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