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사랑은아무나하나> / 41회 / 20180630

2018.07.27

사투리 까지 섭렵한 역대급 한국어 능력자 러시아 남편

방송일시 : 2018 630일 토요일 밤 910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국제 부부들의 일상을 담은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 이번주에는도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3년 차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러시아 문화의 산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살고 있는 러시아 남편 야니친 세르게이(41)와 한국 아내 이승은(36). 한국어 사투리부터 관용어까지 두루 사용하는 남편 야니친의 화려한 언변에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고 전해진다.

 

아내를 위해 청소부터 아침 식사까지 준비하는 남편이지만, 남편이 못 미더운 아내는 부엌 앞을 서성거린다. 식사가 완성되고 부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아내는 남편의 전 여자친구의 흔적이 남아있는 낡은 공책 한 권을 들고 온다. 공책을 읽을수록 표정이 굳어가는 아내와 달리 해맑은 남편으로 인해 제작진이 오히려 가슴을 졸였다는 후문이다.

 

식사 후 부부가 외출한 곳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이었다. 결혼 후 박물관학을 공부 중인 아내는 여느 전문가 못지않은 작품 해설 능력을 뽐내 남편을 우쭐하게 만든다. 박물관 관람 후, 부부는 평소 자주 방문하는 맥주 전문 판매점에 들려 여러 종류의 맥주를 산다. 그런데 이때 걸려온 전화를 받고 부부는 급히 자리를 뜨고 어디론가 향한다. 부부는 낯선 남자에게서 수상한 검은 봉지를 건네 받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과연 부부가 건네 받은 봉지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어 스위스와 독일의 국경에 위치한 작은 도시 라인펠덴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독일 부부의 두번째 이야기도 함께 펼쳐진다. 라인펠덴에서 37년째 결혼생활 중인 아내 조현숙씨(59)와 남편 한스페터 아무라인(68)부부. 한글학교 교장, 한인 슈퍼 등의 활동으로 24시간이 모자란 아내 조현숙 씨(59)와 그런 아내를 돕는 것이 취미라는 남편 한스페터 아무라인(68).

 

이날은 두 사람이 스위스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해외여행 답지 않은 단촐한 짐꾸리기에 놀라는데, 그 이유는 집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라인강 위의 라인교를 건너면 스위스 국경을 넘게 되는 것이었다. 부부가 스위스 여행을 할동안

 

로 향했다. 독일 라인펠덴시와 스위스 라인펠덴시가 라인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해있었던 것! 다리 중간 표시 지점을 두고 이산가족이 된 부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의 집에는 큰아들 내외가 몰래 방문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매년 5월 두 번째 주 일요일인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아들 내외는 독일식 바비큐 파티와 카네이션을 준비한다. 특히 아들은 베트남계 독일인인 아내를 소개하며, 두 사람 사이의 아이가 한국+독일+베트남인을 자랑해 진정한 국제적인 아기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아내 현숙 씨의 새로운 직업, 한식 강사로서의 활약이 펼쳐졌다. 이날 아내의 강의를 위해 재료 챙기기와 짐 나르기, 운전기사까지 자처한 남편의 모습도 소소한 감동을 준다. 이날의 강의 주제는 김밥 만들기. 김밥을 직접 만들며 즐거워하던 독일인 수강생들의 모습에 조현숙씨는이렇게 한국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하며 흐뭇한 마음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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