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탐사보도-세븐>/ 46회 /20180718
<탐사보도 – 세븐>
증거가 있는데 범인을 못 잡는다?
방송일시: 2018년 7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발생 5년이 지나도록 범인을 잡지 못한 장기미제 살인사건은 현재 267건이다. 2015년 8월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를 없애버린 ‘태완이법’이 시행된 이후, 경찰은 3년간 23건의 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했다. 일부 사건은 과학 수사의 급속한 발전 덕에 범인 검거에 성공했으나 아직도 많은 살인 사건의 범인들이 수사망을 피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오는 18일(수)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탐사보도-세븐>에서는 일부 증거가 남아있음에도 아직까지 범인을 잡지 못하는 미제 사건을 분석하는 한편, 과학 수사 기법으로 범인 검거에 극적으로 성공한 사건들을 조명해본다.
# 이형호 군, 유괴살해범 못 잡는 이유는?
지난 1991년 3월 13일 서울 한강공원 잠실지구 배수로에서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이형호 군이 실종 4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다. 당시 경찰은 범인이 남긴 메모지 10건과 범인의 음성이 담긴 녹취파일 47개를 확보했으나 아직도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형호 군 유괴 살해사건’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및 ‘개구리 소년 사건’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으로 불린다. 사건 당시와 달리 과학 수사 기법이 발전한 지금도 이 사건의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맥주병 쪽지문, 호프집 여주인 사건을 해결하다
사람의 손가락에 있는 지문은 똑같은 것이 없고 한번 생기면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지문 전체를 확보한 것이 아니라 지문의 일부, 즉 쪽지문을 확보했다면 상황은 어떻게 될까. 경찰은 지난 2002년 서울 가리봉동 호프집 여주인 살인 사건 당시 확보한 맥주병 조각의 쪽지문을 근거로, 사건 발생 15년 만인 지난해 범인 검거에 성공한다. 하지만 2005년 대전 갈마동 원룸 사건에선 부침가루 봉지에 남아있는 쪽지문을 확보하고도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제작진은 두 사건의 쪽지문 차이점을 비교 분석해본다.
# CCTV 복원과 몽타주 첨단 제작, 범인 좁혀가는 과학 수사
2014년 서울 강서구 방화동 청부살인 사건에서는 CCTV에 등장하는 범인의 걸음걸이가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른바 법 보행 분석이라는 과학수사 분야의 발전 덕분이다. 흐릿한 CCTV 영상을 복원하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 얼굴을 손으로 그리던 몽타주도 이젠 입체적으로 만든다고 한다. 현재 달라진 과학수사의 현장을 제작진이 찾아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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