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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 107회 / 20180809
인생다큐 <마이웨이>
국민 며느리, 복길이 엄마 김혜정의 인생 이야기
방송일시 : 2018년 8월 9일 목요일 밤 10시 / 107회
■ 국민 며느리, 복길이 엄마 김혜정!
■ 전원일기 촬영지에서 살고 있는 김혜정의 ‘나는 자연인이다’ & ‘나 혼자 산다’
■ 사망설 루머에 대한 김혜정의 심경 고백
■ 김혜정, 대한민국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를 말하다
■ ‘복길이‘ 김지영 “배우로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김혜정 선배처럼 성장해야겠다”
■ 마흔이 넘어 대학생이 된 김혜정, 결석없이 차석으로 졸업
■ 어머니에게 이혼이 가장 큰 불효가 된 김혜정
■ ‘복길이 엄마’ 김혜정, ‘개똥이 엄마’ 이상미, ‘악녀’ 이상숙.
싱글녀 3인방의 전원일기 추억찾기
1981년 MBC 공채 탤런트 14기로 연기자에 입문 한 후 같은 해 미스 MBC로 선발되며 방송 활동을 시작한 김혜정. 2년 뒤, 우연히 ‘전원일기’에 출연하면서 그녀는 ‘'복길이 엄마'’로서의 인생을 살기 시작한다. 22년이나 이어져 왔던 대한민국 최고의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2002년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에도 김혜정은 '복길이 엄마' 이미지를 벗어나기 어려웠지만, 드라마 <수사반장>, <삼국기>, <장희빈>, <역전의 여왕>, <신기생뎐>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03년 돌연 들려온 이혼소식과 최근 사망설에 휩싸여 고통의 시간을 겪었다는데? 한때는 심각한 대인기피증으로 사람과 담을 쌓고 살기도 했다고. 그러나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내고 끝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길 원한다는 김혜정, 그녀의 이야기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공개한다.
이혼 후 많이 힘들었죠. 많이 힘들고
정말 대인기피증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을 안 만나면서
내 안에 나를 가두고
완전히 차단시켜놓고 살던 세월이 5, 6년 됐나 봐요
개인적인 일로 누구에게 기댈 수 없었으니까
그냥 혼자 삭히고, 혼자 견디고 이랬죠
- 김혜정 (연기자) -
“철 없을 시절 '복길이 엄마' 역할이 싫었다. 그런데 30대가 지나면서 연기자로서 얼마나 축복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20대 청춘을 모두 바쳤던 '복길이 엄마' 역할에 대해 김혜정은 이렇게 회상한다. 20대 청춘에 아줌마 연기를 하는 것이 탐탁지 않았다는 그녀. 그러나 30대가 됐을 땐 오히려 자신에게 각인된 ''복길이 엄마'' 캐릭터를 넘어서기 위해 연기자로서 더욱 노력하게 됐다는데. 또한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만난 최불암, 고두심, 김수미 등 많은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도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복길이 엄마가 한때 굉장히 인기가 있었고
또 지금까지도 그 향수가 많잖아요
그런데 저는 제가 복길이 엄마 역할을 잘해서
인기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전원일기를 보면 복길이 엄마가
자신의 엄마 같은 그런 세월을 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복길이 엄마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았나 생각해요
어릴 때 제가 느꼈던 김혜정 선배님은
굉장히 섬세하고 여린 것 같지만
또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시라
정확한, 당신만의 바른 잣대가 있으셔서
‘배우로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이렇게 성장 해야겠구나‘를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그런 선배님이세요
- 김지영 (연기자) -
김혜정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키워드 <전원일기>! 드라마가 종영한지도 벌써 16년이 다 되어가지만 김혜정의 <전원일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그녀의 ‘집’ 때문이다. 전원일기를 촬영하던 당시 마을에 있는 주택을 하나 발견하고 눈독을 들였다는 김혜정. 결국 그 집을 매입해 지금도 전원일기 드라마 촬영지들이 훤히 보이는 그곳에 살고 있다고.
현재는 ‘칸’이라는 이름의 반려견 한 마리와 함께 사는 그녀. 자연을 벗 삼아 손수 집을 고치고, 가꾸며 사는 것이 낙이라고. 집이 워낙 산속에 자리하고 있어 관리해주지 않으면 풀이 무성해지는 여름에는 금세 귀곡 산장이 되어버린다는 그녀의 보금자리!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김혜정의 진짜 ‘전원일기’는 어떤 모습일까?
한편 방송에서는 <전원일기> 촬영 당시 김혜정과 동고동락했던 개똥이 엄마 이상미, 그리고 드라마 <수상한 삼 형제>, <오로라 공주>, <내 남자의 비밀> 등에서 악녀 연기로 유명세를 탄 이상숙도 만나볼 수 있다.
선, 후배 사이라는 세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로도 유명하다. 세월이 흐를수록 방송계에서 활약하는 동갑내기 연기자들이 많이 없어 서로 아주 애틋하다고 하는데. “이상미 씨는 내게 정신적인 지주, 이상숙 씨는 굉장히 의젓해서 배울 점이 많아요” 친구들의 장점을 나열하며 추억에 빠진 김혜정.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눈물을 보이면서 즐거웠던 자리가 숙연해졌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김혜정이 갑자기 눈물을 보인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동갑내기 세 연기자의 또 다른 공통점은 다들 ‘싱글’ 이라는 것. “나는 평생 '복길이 엄마'로 살았는데, 지금 내 또래 친구들이 자식 이야기를 하면 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김혜정은 만약 본인에게 자녀가 있었으면 굉장히 극성인 엄마였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전원일기 촬영장을 직접 돌아보며 당시 추억을 되돌아보는 그녀의 모습도 포착됐다. 연기자 이숙이 활약했던 ‘쌍봉네 가게’가 변한 것을 확인한 이상미와 김혜정은 보고 싶은 선배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그런데 이 <전원일기>에는 연기자들보다도 더 많이 출연한, 일부 연기자들이 안 나오는 회차에도 꼭 출연했다는 ‘명물’이 존재한다고. 연기자보다도 중요하게 나왔던 ‘전원일기의 숨은 명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방송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서 그녀가 한때 심한 우울증을 겪으며 대인기피 증상을 보였던 날들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람들에게서 일부러 자신을 차단시켰던 날들이 무려 5~6년가량 된다는데?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뿐만 아니라 한때는 심장에 무리가 와 쓰러진 적도 있었다는 그녀. 때문에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과도하게 일하지 않으며 건강을 지키고 있다고. 몸과 마음의 상처가 많았던 김혜정, 그녀가 힘들었던 시간을 어떻게 견뎌왔는지 방송을 통해 털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 2015년 돌연 그녀의 ‘사망설’이 떠돌았던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 당시 기사에 따르면 그녀가 ‘차 사고로 사망했다’는 매우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됐다. 그러나 뉴스와 인터넷을 도배했던 사망설과는 아무 연관도 없었던 것으로 판명이 됐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었을까? “열심히 잘살고 있는 사람을 죽었다 이야기하고, 확인해보니까 아니더라고 막말하는데 그건 너무 무례했던 거 같아요” 영문도 모른 채 무서운 이야기에 휩쓸렸던 당시를 김혜정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그녀의 속마음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름 가족들과 오랜만에 휴가를 가기로 한 김혜정. 어머니, 오빠, 큰언니와 함께 강원도로 떠났다. 방송에서는 흰머리가 무색하게도 여전히 고운 김혜정의 어머니와 그녀가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포착돼 모녀간의 돈독한 사랑도 느껴볼 수 있다.
“옛날에 엄마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어머니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넋을 놓고 쳐다봤다.”며 어머니의 미모를 자랑한 김혜정. 과거 미스 능금 아가씨에 뽑힐 정도로 동네의 자랑이었다던 김혜정의 어머니를 보면 그녀의 미모가 어디에서 시작했는지를 짐작케 한다. 방송을 통해 어머니 자랑에 여념이 없는 소녀 김혜정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그녀의 어머니는 딸을 보면 가슴 아픈 것이 있다며 김혜정에게 좋은 남자를 만나라고 은근슬쩍 이야기했는데? “이혼한 게 엄마한텐 큰 불효였던 것 같다”며 “연애하고 싶어요. 사랑은 받는 게 아니라 주는 거라는 걸 이제는 알거든요”라며 언급한 김혜정. 과연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드릴 좋은 사람이라도 곁에 있는 것일까? 연애에 목마른 그녀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많은 인내와, 침묵과, 가슴앓이의 시간이 있었죠
그래도 결국 어려운 결정을 하긴 했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이혼으로 ‘굉장한 불효를 했다’ 이런 생각이 들죠
그래도 지나간 것에 대한 후회나 좌절. 이런 건 전혀 없어요
- 김혜정 (연기자) -
어느덧 데뷔 38년차 연기자로서 끊임없이 전진해왔던 김혜정.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에는 인간 김혜정도 발전시키기 위해 늦깎이 대학생으로 변신을 하기도 했다. 졸업할 때까지 단 한 번도 결석하지 않고, 한참 어린 학우들과 경쟁해 무려 차석으로 졸업장을 받았다고.
사람이 멈추거나 정체되어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멈추지 않고 계속 내 꿈을 움직이면
어느 순간엔가 그 꿈에 도달해 있을 거예요
- 김혜정 (연기자) -
“도전이라는 것은 큰 의미가 아닌 것 같아요 매일 매일, 매시간이 도전이죠”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 것처럼, 도전하는 자의 즐거움을 알려준 연기자 김혜정의 이야기는 오는 9일 목요일 밤 10시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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