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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신호, 시그널> / 41회 / 20180914
<구조신호, 시그널>
220kg 누워만 사는 여인의 비밀
방송일시 :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밤 10시 / 41회
몸무게 220kg으로 걷기는커녕 스스로 앉을 수도 없다는 여인!
2년 동안 집 밖에 나가본 적 없이, 가로 세로 2m뿐인 공간에서 누워서만 살고 있다는데-
감옥에 갇힌 것처럼 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인의 사연은?
집 안에서 2년 간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여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시그널> 제작진 이 출동했다. 여인의 모습을 보고 제작진을 놀랄 수밖에 없었다.
몸무게가 220kg에 육박할 정도로 거대한 몸집으로 누워만 지내고 있는 김혜숙 씨(57세).
감당할 수 없이 찐 살들 때문에 혼자서 앉지도 못하고
남편의 도움이 없으면 용변을 보는 것도 할 수 없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김혜숙 씨는 어떤 이유로 이런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과거, 자궁에 혹이 생겨 수술을 받은 후 살이 찌기 시작했고
밖으로 나가면 살 찐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집에만 있게 되면서
점차 불어나는 살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는 것!
가로X세로 2미터 뿐인 잠자리가 유일하게 김혜숙 씨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매일 누워서만 생활하다 보니 건강에도 위험 신호가 켜졌다.
식사를 하면 금세 구토를 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에 통증이 생기는 일이 반복되고
더구나 몸이 아파도 쉽게 병원을 갈 수 없어 병을 키우고만 있는 상황이다.
아내를 위해 직장까지 그만두고, 24시간 김혜숙 씨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남편.
방안에만 갇혀 지내다시피하는 생활에 우울증이 심해진 부부
급기야, 늦은 밤 살려달라는 긴급한 전화가 울리는데!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김혜숙 씨의 옆엔 언제나 남편 도승환 씨가 지키고 있다.
직장까지 그만두고 온갖 살림은 물론, 지극적성으로 밥을 차려주고 씻겨주며 아내의 손발이 되어주고 있는 남편의 바람은 오직 아내가 건강하길 바라는 것 뿐이다.
하지만 아내가 움직이지 못하면서 남편도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 며칠 후, 살려달라는 김혜숙 씨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그동안 쌓여왔던 답답함과 우울함이 터져 부부싸움이 일어났던 것. 과연 부부는 갈수록 커지는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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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방안]
부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심리 상담 전문가가 찾아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작업이 진행됐다. 그리고 현재 김혜숙 씨의 건강상태 파악을 위한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과체중 다이어트 전문가를 초빙해 살을 빼기 위한 운동을 시작한다.
드디어, 처음으로 앉을 수 있게 되어 기뻐하는 김혜숙 씨.
집밖으로 나가 풍경을 보는 게 소원이었던 그녀를 위해, 구급대와 의료진이 총 동원되어 2년만의 나들이도 이루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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