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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 113회 / 20180920

2018.09.21

인생다큐 <마이웨이> / 배우 나한일


배우 나한일, “수갑 차고 어머니의 마지막 길 배웅했다”



방송일시 : 2018 9 20 목요일 10시 / 113회

 

10년간의 재판과 징역살이, 전부인과의 이혼 거쳐

30 첫사랑과 옥중 결혼한 나한일

해동검도로 대역 없는 액션 연기한 <무풍지대> 유지광, 배우 나한일

30 만에 정식 부부된 나한일 정은숙

유산으로 인한 엇갈린 . 비구니가 되었던 아내 정은숙

나한일, 수갑 차고 배웅한 어머니의 마지막

나한일의 보물! 외동딸 나혜진 아빠를 원망하지 않아. 아빠는 나를 사랑해

 

2006~2016년 까지 근 10년 동안 재판과 수감 생활을 해 왔던 배우 나한일. 불법 대출과 부동산투자 사기로 수감 생활을 하던 중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전부인과 이혼을 해야 했던 사연! 막내 아들이라서 어머니 장례식에 가지 못 했던 나한일, 겨우 사정사정해 단 하루 어머니를 보러 나갔지만 장지조차 함께 하지 못하고 호송차에서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치매에 걸렸어도 막내 아들만을 또렷히 기억했던 어머니에 대한 한이 서린 기억과 추억들

 

임종을 못 뵈어가지고

그때도 옥중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거든요

옥중에서 돌아가셨는데 장남이 아니면

(교도소에서) 내보내주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사정해서 하루 나와서 어머니 모시고

그날따라 겨울 1월 달이었는데

눈이 엄청 많이 왔어요

그런 상황에서 구휼 시간이 다가오니까

새벽에 장례식장을 떠나 여기에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데

여기까지 다른 식구들은 다 오는데

저만 이렇게 서 있고 뒤에는 교도관들이 있고

(어머니가) 떠나는 거 보고 버스가 떠나고

그 다음에 바로 호송차가 들어와서

사람들이 막고 (저를) 수갑 채우고 호송했죠

 

- 나한일 인터뷰 중 -

 

30년전 출연했던 드라마속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소화한 배우 나한일. 꽃미소 흩날리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었는데~그의 액션연기 자부심은 바로 해동검도에서 비롯 됐던 것! 한국해동검도협회 총재직은 맡은 배우 나한일의 해동검도 사랑!

우리의 전통 무예라는 한 문화의 장르를 복원시켜서

우리의 문화를 가르치고 있고

그거를 열심히 했다는 것,

그거 하나는 제가 참 잘한 것 같아요

 

- 나한일 인터뷰 -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니! 비록 30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첫사랑 나한일과 정은숙 부부. 30여 년 전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이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헤어진 후 각자의 삶에서 결혼을 하고 살았던 나한일과 정은숙. 2016년 옥중 생활을 하던 나한일이 용서를 구하고 싶어 수소문 끝에 다시 만날 수 있었던 두 사람. 그렇게 한 번, 두 번, 세 번 만나며 다시금 옛날로 돌아간 두 사람. 정은숙은 1년 동안 나한일의 옥바라지를 하며 교도소 담장아래 물 한 사발 떠다 놓고 혼인서약까지 했다! 그렇게 정식 부부가 되고 출소 후 간소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30년 전 헤어지게 된 이유부터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 되기까지~ 늦깎이 신혼부부의 달달한 30년 러브 스토리 대공개

 

제가 그 당시에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잘못된 결정을 한 거죠, 어떻게 보면요

그래서 (정은숙 씨가 임신한) 아이를 지우게 됐죠

(태아를) 지우게 되니까 이제 쇼크를 받은 거예요

혹시 둘이 스캔들 나고 정식 결혼도 안 했는데

아이까지 생기면 (어쩌나) 그런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 나한일 인터뷰 중 -

 

아내 외에 나한일의 눈에 하트를 그리게 만드는 또 다른 묘령의 여인. 바로 나한일과 유헤영 사이에서 태어난 딸 나혜진. 딸의 바리스타 학원에 기습방문, 달달한 데이트를 나선 두 사람. 부모님의 이혼과 재결합 또 다시 이혼.. 평탄치 않았던 가정 생활 속 누구보다 바르고 예쁘게 자라준 딸이 고마운 아빠 나한일과 가정을 생각했던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딸의 진솔한 대화. 서로의 행복을 위한 눈물을 흘리고 따뜻한 포옹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사랑 가득 모녀의 데이트 현장

 

그런데 하나의 마음은 그거였잖아요

아버지가 저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아버지가 그거 지키려고 했었던 거

저는 그거 하나만 보거든요

 

- 딸 나혜진 인터뷰 중 -

 

2009년 이후 약 10년 동안 연기 활동을 하지 못 했던 배우 나한일. 간절히 연기가 하고 싶은 그의 가족과 희망 그리고 행복 이야기는 920일 밤 10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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