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강적들> / 263회 / 20190112

2019.01.22

<강적들> / 263

방송일시 :  2019 112일 토요일 밤 920 /  263

 

이번주 방송되는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태영호 전 북한 공사와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출연해 2019년 한반도 정세를 진단한다.

 

올해로 집권 3년 차를 맞이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에 나섰다. 대표적 친문 인사인 노영민 전 중국대사가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되자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폐쇄성이 짙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박찬종 이사장은 “노영민 비서실장은 순수한 그림자로서, 대통령의 귀를 넓혀 주는 소모품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반면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노영민 비서실장은 과거 중국 대사로 일했던 경력이 있다”면서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중국 흔들기’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며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을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말 망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조성길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 대사대리의 행적이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조 대사대리가 미국 망명을 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핵화 협상 국면에 들어선 남--미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한 상황. 2차 미북 정상회담 논의에 돌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남북미 모두 침묵으로 일관하며 대응하는 모양새다. 망명설 보도가 있은 후 조 대사대리에게 한국행을 권하는 편지를 쓴 태 전 공사는 “정부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조 대사대리의 망명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하는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 해외에 있는 수많은 탈북민들에게 우리 정부가 환영하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준다면 더 많은 사람이 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찬종 이사장도 “조 대사대리가 행방불명이 될 때까지 정부가 몰랐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지고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탈북 의사가 확실하다면 그때부터 조 대사대리는 우리 국민”이라고 덧붙인다.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무산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먼저 이루어지고 나면 김 위원장의 답방이 좀 더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태 공사는 “김정은은 돌아갈 때 등에 지고갈 것이 있어야 서울에 내려 올 것”이라고 전제하며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의 핵심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거둘 명분을 주는 것에 있다’고 분석한다.

 

이어 태공사는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할 경우 보여주고 싶은 명소가 있느냐?”는 질문에 “첫 번째로는 한국의 국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인천 공항”이라고 꼽으며 “북한 사람들이 제일 희망하는 건 외국에 가보는 것인데, 인천공항에 가면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지 실감할 수 있다”는 것. 이어두번째로는 대한민국의 외교 국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줄 수 있는 컨테이너가 산적한 항구에 데려가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에서 제일 큰 대학교를 보여주고 싶다”며 “북한에서 제일이라고 말하는 ‘김일성 종합대학’은 여기에 있는 대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의미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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