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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 134회 / 20190207

2019.02.18
 인생다큐 <마이웨이


134회 원미연


방송일시 : 2019 2 7 목요일 10


 


'원조 디바' 귀환, <혼자이고 싶어요>, <이별여행> 가수 원미연


가수 원미연의 다른 이름, 유빈이 엄마


원미연 콘서트 지원사격 나선 강수지의 '망설임 없는 우정'


가수 원미연, 무명 단역배우 출신 고백


전설의 고향, 형사25 대사 없는 단역 전전


가수와 DJ, 학교 학부모 모임 대표까지,
25시간이 모자란 황혼의 디바원미연


원미연 가수 전성기 시절 돌연 부산행을 택한 사연


천상 가수 원미연 가수할 때의 제가 제일 좋아요


 


1989 <혼자이고 싶어요> 데뷔하자마자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던 가수 원미연. 그녀는 1991,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곡인 <이별여행> 발표하면서 스타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지게 된다. <이별여행> 대대적인 인기 덕에 KBS <젊음의 행진> 진행을 맡는 다양한 활동을 병행했다. 하지만 <이별여행> 이후 발표한 곡이 흥행하지 못해 방송이 줄어들고, 원미연은 부산으로 향하게 된다.


 


원미연은 부산에서 라디오 진행 라이브하우스를 운영하며 꿈을 놓지 않았고, 평생 함께 남편을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라이브하우스 증축을 맡긴 인테리어 담당자에게 계약금을 건네자마자 연락이 두절되었다는데. 원미연은 그로 인한 좌절감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꿋꿋하게 걸어온 원미연의 길을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본다.


 


원미연은 2018 12 단독콘서트를 진행했다. 원미연이 콘서트 현장에 초대한 특별 손님은 다름 아닌 가수 강수지. 강수지는 <보랏빛 향기>, <흩어진 나날들> 히트곡이 상당한 가수기도 하다. 원미연과 강수지의 인연은 90년대 초부터 올해로 28 이어지고 있다.


 


성격은 다르지만 생각이 비슷해서 잘 맞아요.


그리고 미연언니의 에너지와 열정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정말 친언니처럼 생각하고 있어요.


- 강수지 인터뷰 중-


 


강수지가 김국진과 결혼할 당시 가장 먼저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던 사람도 바로 원미연이었다. 원미연은 이번 ‘마이웨이’를 통해 강수지 김국진 부부의 신혼생활에 대해 살짝 언급하기도 했다.


 


제게도 제부(김국진)가 생긴 거죠.


이제 신혼 7개월 정도 됐나?


정말 둘이서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 원미연 인터뷰 중-


 


또한 <이별 아닌 이별> 사랑받았던 가수 이범학과의 인연도 공개됐다. 원미연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범학을 찾아가 오랜만에 회포를 풀기도 했다. 이범학은 과거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받았을 함께 무대 위에 있었던 원미연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함께 웃기도 했다.


 


난생 처음으로 1위를 했는데 그냥 기분이 멍한 거예요


그렇게 가만히 서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미연이 누나가 작게 외치는 소리가 들린 거죠


“범학아, 울어! 울어야 돼!


- 이범학 인터뷰 중-


 


범학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고생을 덜했어요.


다른 가수들은 1위 후보에만 들어도 엉엉 우는데


범학이는 1위까지 하고도 감정표현을 안하면


혹시 사람들이 안 좋게 볼까봐...


- 원미연 인터뷰 중-


 


원미연과 강수지, 이범학은 가수라는 직업을 통해 느끼는 동질감과 더불어 서로를 이해하는 사이기에 오랜 시간 동안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사실 원미연은 배우를 꿈꾸던 연기 지망생이었다. 이후 대학 동기인 배우 손현주와 연극 <햄릿> 등의 대작을 같이 하면서 배우의 꿈을 키워나갔다. 이후 1986 KBS 특채 배우로 발탁되었으며 드라마< 돋는 언덕>으로 데뷔 <사랑이 꽃피는 나무>, <전설의 고향>, <형사 25> 다양한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연기자로서의 원미연은 빛을 보지는 못했다. ‘이루어졌다, 이루어지지 않았다, 떠나서 꿈은 계속 꾸고 있는 거잖아요’ 라며 그녀는 여전히 연기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원미연은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유빈이를 위해 학부모 모임 회장을 도맡고 있다. 41 늦은 나이에 결혼해 어렵게 얻은 딸이기에 아기 때는 혹여 감기에 걸릴까 바깥나들이조차 자제할 정도로 과잉보호하면서 키웠다고. 요즘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부모 모임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모임을 이끄는 추진력과 해야 일을 미루지 않는 성실한 면모가 돋보인다고 10 이상 훌쩍 나이차가 나는 학부모 모임 엄마들이 입을 모은다. 원미연은 2017 4, MBC <복면가왕>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방송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남다르다. ‘엄마는 가수인데 애들이 엄마 노래를 몰라 평소 딸에게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 출연을 결심한 방송이었다고. 이렇듯 엄마로서 살아가는 원미연의 모습도 빛나기만 하다.


 


한편 원미연은 지방 발령으로 졸지에 주말 부부로 지내는 남편, 유빈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났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곳으로 떠난 여행. 그곳에서 남편과 사랑이 싹튼 일화를 공개했다. 원미연이 부산에서 라디오를 진행할 방송 프로그램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던 남편. 타지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매니저 없이 일하는 불편함을 느껴 엔지니어인 남편에게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사람이 가까워진 다른 이유가 있다고. 그녀의 아버지가 패혈증으로 위독했을 , 함께 병원에 가서 곁을 지켜준 사람이 남편이었다. 아버지에게 살고자 하는 희망을 드리기 위해 용기를 내서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뿐만 아니라 ‘제가 사기를 당했어요그래서 그만두려고 하는데 남편이 돈을 빌려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원미연이 인테리어 업자에게 사기를 당했을 때도 남편은 그녀를 위해 선뜻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원미연의 인생에 찾아온 위기들 새로운 사랑으로 이겨낸 것이다.


 


2009 <문득 떠오른 사람> 이후 8 만에 <소리 질러> 컴백했던 원미연. 그녀는 2019, 새로운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발라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시도해보고 싶다는데. 가수 멤버 배기성과 함께 앨범 작업에 매진하는 중이다. 많은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이별여행> 넘어서 대중이 쉽게 따라 있는 노래, 신선하고 파릇파릇한 노래를 부르고 싶은 것도 그녀의 하나이다.


 


배우에서 가수로, 가수에서 아내이자 엄마로. 원미연은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여러 열면서도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가수할 때의 제가 제일 좋아요’


 


노래를 사랑하고, 노래를 위해 당차게 살아가는 원미연의 . 대중에게 힘을 북돋워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새로운 꿈이라는 그녀. 여전히 꿈으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는 원미연의 인생 이야기를 2 7 목요일 10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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