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세븐> 66회/20190412
<탐사보도 - 세븐> / 66회
공포의 밤, 최악의 산불
방송일시: 2019년 4월 12일 금요일 밤 10시
지난 4월 4일(목) 오후 7시 17분,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식목일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대형 화재. 갑작스럽게 시작된 불길은 초속 15m가 넘는 거센 바람에 힘입어 빠르게 번져나갔다. 도시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고 사람들을 위협했다. 일시에 7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던 긴급한 상황. 정부는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소방 대응을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 밤새 벌어진 산불과의 사투! 그날의 현장이 어땠는지 <탐사보도 세븐> 제작진이 긴급 출동했다.
# 삶의 터전과 추억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마을 주민들
화재가 휩쓸고 간 마을은 하루아침에 폭격을 맞은 듯 폐허로 변해버렸다. 마을 주민들은 일순간 잿더미가 된 집을 보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사진 한 장 챙기지 못한 채 옷가지만 겨우 걸치고 나온 사람들. 소중한 공간과 추억들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렸지만 그나마 목숨이라도 건진 게 어디냐며 허탈한 웃음을 짓고 있다.
그들이 증언하는 화재 당시의 긴박한 상황. 주민들은 ‘도깨비불이 날아다녔다’고 말한다. 불꽃이 비처럼 쏟아져 순식간에 마을에 불이 번졌다는 것. 대피소로 피신해서도 불꽃이 다시 덮칠까 봐 불안에 떨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사람들. 그들이 본 ‘도깨비불’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 연이은 대형 화재, 반복되는 재해를 막을 방법은 없는가?
1996년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4년간 강원도 내에서 일어난 산불 재해는 15건. 이번 화재까지 더하면 총 16건이 주기적으로 발생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8년 한해 강원에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만 674ha, 일반 축구장의 1000배가 넘는 크기였다. 강원도에서 이렇게 화재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바람 때문이라는데. 그렇다면 그 바람은 무엇이며 어떤 위력을 갖고 있을까?
화재가 일어날 때마다 매번 문제점과 해결방안이 제시되지만 현실은 여전히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상황. 과연 반복되는 산불 재해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 면밀히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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