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193회/20190623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2019년 6월 23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193회
<아직 끝나지 않은 6월의 사투>
출연 김성태(6.25참전용사) 정남순(함경북도 아오지)
이경옥(양강도 삼수군)
오청성(2017
판문점 귀순)
안찬일(세계북한연구센터소장)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김지영(김일성 종합대학)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가영(북한 유치원 교원)
/ 성대현,
김정우,
오경수
▶ 전격공개!
우리가 몰랐던 6ㆍ25전쟁 뒷이야기!
모란봉클럽은 ‘아직 끝나지 않은 6월의 사투’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공개된 키워드는 바로 6ㆍ25전쟁의 격전지였던 ‘화살머리고지’ 지형이 화살촉 모양과 닮아 화살머리고지라 불린 이곳은 남북 군인이 공동유해발굴을 하면서 악수를 했던바 있다.
안찬일은 “사실 DMZ
근처 5곳이 유해 발굴 후보지로 제안되었는데,
화살머리고지가 5개국 이상의 군인 유해가 묻혀있을 만큼 격전지였기 때문에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오청성은 “북한에서 제일 유명한 고지는 1211고지다.
전쟁 당시 김일성이 1211고지로 직접 찾아와 장병들을 독려해 승리를 거두었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밝힌다.
▶ 참전용사가 직접 전하는 6월의 사투
6ㆍ25전쟁 참전용사 김성태는 “전쟁 닷새째,
부상당한 중대장을 업고 피신하다 인민군에게 발각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다리에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즉시 체포되었다고 말한다.
그가 잡혀간 포로수용소는 매일 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만큼 참혹한 환경이었다.
이후 북한군으로 강제 입대된 그는 결국 남한으로 탈출을 시도 하지만 곧 이 사실이 발각되어 교도소에서 13년을 살아야만 했다고.
김성태는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온성탄광에 배치되어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끔찍한 고통을 겪으며 북한에 살았던 기간만 무려 50여년으로 그가 겪었던 참혹한 국군포로의 생활에 모두가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 이름 하나만 믿고 남한에 온 여자?!
앞서 자신을 ‘이름 하나만 믿고 남한에 온 여자’라고 소개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던 정남순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녀의 이름을 붙여준 사람은 바로 국군포로였던 그녀의 아버지.
항상 고향인 남한의 삶을 그리워하며 자신의 딸이 ‘남한의 순한 여자’로 살기를 바랐던 것.
탄광에서 비참한 삶을 살았던 아버지는 결국 북한에서 죽음을 맞았다.
이후 국군포로 자식으로서 천대받는 삶을 견딜 수 없어 그녀도 탈북을 결심했다.
브로커도 없이 지인의 딸까지 포함해 총 3명의 아이들과 감행한 탈북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이유미는 “아이들과 강을 건너는 것은 무조건 탈북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숱한 죽을 고비를 넘기며 무사히 아이들과 함께 남한에 도착했다는 그녀.
이후 아버지와 함께 오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렸던 지난 날을 회상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 ‘끝나지 않은 전쟁’ 잃어버린 딸을 찾습니다
신입회원 이경옥은 ‘박봄향 그리고 봄’이라는 키워드로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박봄향’과 ‘봄’은 바로 그녀가 잃어버린 딸들의 이름으로 “첫째 딸을 중국에 시집보낸 뒤,
둘째딸과 중국으로 탈북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치열한 노력 끝에 중국에서 자리를 잡으려는 찰나,
예상치 못한 북송을 당하고 출소 이후 딸들을 찾아 봤지만 연락이 끊겨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해 줬다고 걱정한다.
그녀가 딸들을 찾아다닌 세월만 무려 10년으로 하루아침에 딸들을 잃어버린 어머니의 간절함을 가지고 출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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