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194회/20190630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2019년 6월 30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194회
출연 박일(북한 노동당 비서) 오청성(2017 판문점 귀순)
박광혁(경보병부대 대위) 김현애(북한 군의소 간호장)
김주성(조선작가동맹 출신) 김일국(최연소 당간부)
이수정(인민보안성 간호사)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김지영(김일성 종합대학)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지난 3월 영국의 유명가수 조스 스톤이 평양 술집에서 공연을 해 평양 시민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1200만장의 앨범을 판매한 유명가수의 등장에 평양이 들썩였다는 후문. 조스 스톤이 아리랑을 연습하는 실제 영상이 공개되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김철웅은 “평양에서 외국인 가수가 일반인을 상대로 공연한 건 북한에서 최초로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평양 시민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킨 프로레슬러 ‘밥샙’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014년 평양에서 열린 국제프로레슬링대회에 참가한 밥샙! 이틀간의 경기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과 함께 하는 팔씨름, 줄다리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스튜디오에서 당시의 영상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입회원인 박일은 “나는 유죄와 무죄 사이에서 10년을 건 도박을 한 사람이다”라고 포문을 연다.
북한에서 노동당 비서를 했던 그는 당시 어려웠던 북한의 상황 때문에 낮에는 사회주의,
밤에는 자본주의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다.
밤마다 밀수와 브로커 일을 병행하던 어느 날 도강을 도와줬던 여자어머니의 신고로 공안에 잡혀가고 법정에서 재판을 받은 횟수만 무려 7번이었다.
그는 “조사관의 강도 높은 조사에도 나는 끝까지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지만 아내가 조사관의 협박에 못 이겨 거짓 진술을 하게 되고 7번째 재판에서 10년형을 선고에 받았다.
결국 그는 지옥 같은 교화소 생활로 인해 “70kg에서 37kg까지 체중이 빠졌었다”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당시를 회상했다.
북한에서 특수부대에 있었던 박광혁이 “참 고마우신 분한테 무장해제 당한 적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그 사람의 정체는 바로 템플스테이에서 만났던 스님!
스님은 템플스테이에서 만나 이어간 인연으로 박광혁의 식당 개업에 도움을 주고,
심지어 2년 동안 식당의 월세까지 지원해주었다.
박광혁은 “나와 스님은 사실 총을 겨눈 적이 있었다.
1970년대에 군복무를 했던 우리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바로 맞은편 지역에서 근무한 적군이었던 것이다”라고 그들의 평범하지 않은 인연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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