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아내의맛> 54회 / 20190709

2019.07.09
<아내의 맛>  

방송일시: 2019년 7월 9일 화요일 밤 10시 / 54회

매주 새로운 먹방을 선보이는 송가인과 송순단 모녀가 여름 별미인 열무비빔국수로 또다시 침샘을 폭발시켰다. 열무 송송 썰고 얼큰한 고추장에 송가(家)의 비밀 재료인 매실 엑기스를 넣고, 깨소금에 고소한 참기름까지 모녀의 손맛이 듬뿍 들어간 새참은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맛을 선보였다. 송가인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전동차를 몰고 한달음에 온 큰 엄마는 가인의 사인을 받기 위해 종이 뭉치 한 뭉텅이를 바구니에 담아왔다. 논두렁 한가운데에서 팬 없는 첫 사인회가 개최된 듯 열심히 사인을 해주는 가인은 부모님을 도와 모심기도 척척 해내고, 엄마와의 듀엣 노동요까지 부르며 모내기의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가인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운 아버지의 지칠 줄 모르는 딸 사랑에 “당신, 딸 가고 두고 봐”라며 엄마의 깜찍한 질투가 더해졌다.

함소원은 부부싸움 후 냉랭해진 집안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진화의 말수가 부쩍 줄어든 것을 느낀 함소원이 손수 아침밥을 차려주며 진화에게 계속해서 말을 붙였지만, 진화는 이전과 달리 차가운 단답형의 반응만 건넸다. 심지어 함소원은 아침밥도 먹다 말고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전에 없던 진화의 이상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함소원 뿐만 아니라, 진화의 절친 역시 진화가 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단번에 간파하면서, 주위를 걱정하게 했다. 또한 함소원은 서프라이즈 이벤트까지 펼치며 진화의 마음을 다독이려고 했지만, 진화는 ‘무반응’으로 대응, 함소원을 당황하게 했다. 함소원이 이에 굴하지 않고 진화를 위해 저녁식사까지 제안했지만, 식사 자리로 가는 차 안, 두 사람은 사소한 이유로 또 다시 격렬한 부부싸움을 벌였다. 급기야 진화가 말다툼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차 문을 박차고 나가버리고. 이후 함소원과 진화는 최근 틀어져가는 부부 사이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부 상담소를 찾게 된 터. 그 곳에서 진화는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고백하며 펑펑 눈물을 쏟아냈고, 함소원 역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남편 진화의 뜻밖의 고백을 뒤늦게 듣게 된 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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