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197회/20190721
2019.07.22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2019년 7월 21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197회
출연 강정철(백두산 천연기념물보호감독원) 김지하(함경북도 무산)
서현경(양강도 혜산)
오청성(2017 판문점 귀순) 나원호(국정원 30년 근무)
안찬일(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이예린(인터넷북한방송 기자)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김지영(김일성 종합대학)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최근 판문점에서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남북미 정상회담이 화제였다. 오청성은 “북한 경호원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며 그동안 김 위원장을 철통같이 에워싸던 모습과 달리 이번 회담 경호원들은 숫자도 줄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말한다. 특히 3국의 경호원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무질서한 모습은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었던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김 위원장이 이동하는 곳마다 정확한 발음과 우렁찬 목소리로 그의 말을 통역하여 화제가 된 김 위원장의 새로운 통역관 석원혁이다. 안찬일은 “평양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농구선수 데니스로드먼과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카터의 통역을 맡았던 실력자”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의 숨겨진 뒷이야기들이 공개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최근 남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의 영어를 알아듣는 듯한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다. 서현경은 “최근 북한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나는 실제로 영어 과외도 받은 적이 있다”라고 밝히며 “탈북 과정에서 라오스에서 택시 운전기사와 말이 안 통해 모두가 곤란을 겪던 상황에서 영어로 해결한 적이 있다“라며 영어실력으로 위기를 넘긴 적이 있음을 공개했다. 오청성은 “나도 영어에 얽힌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며 얼마 전 외국인들이 모인 영어 모임에 참가했던 사실을 말리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영어 모임에 갔던 영상이 공개됐다. 그의 기상천외한 영어실력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후문.
이어 신입회원 김지하의 남다른 한국 정착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탈북을 한 뒤 무려 7년 동안 베이징에서 살았던 그녀는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공안조사를 받게 되었다. 그녀는 “신분이 들통 날까 두려워 한족 신분증으로 한국 여행을 선택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3개월간 여행만 하다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그녀의 발목을 잡은 곳은 다름 아닌 지하상가. 당시 화려하고 저렴한 옷들에 반했던 그녀는 쇼핑만 6시간을 했고, 이후에 기대를 잔뜩 안고 나이트클럽로 향했지만 “한국 드라마에서 봤던 ‘김수현’과 ‘이민호’가 나이트클럽에 없어서 실망했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한국에서 한 달간 지내다 경찰에 직접 자수해 한국 정착을 선택해야 했던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신입회원 강청철이 “북한 백두산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감독원으로 일을 했다”라며 북한 천연기념물인 백두산 호랑이, 곰, 산양 등을 잘 보존하는 것이 임무였다고 소개했다. 무려 20년 동안이나 감독원으로 일했던 그였지만 “백두산 호랑이는 중국 잡지에서 밖에 보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북한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았지만, 딸 때문에 탈북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며 어느 날 중국으로 간 딸이 행방불명되어 탈북을 감행하했지만 아직까지 딸의 행방은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라며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 모두를 숙연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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