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198회/20190728
2019.07.29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 2019년 7월 28일 일요일 밤 9시 10분 / 198회
'최강으로 살아남는 법! 2019 북한 생존기'라는 주제로 회원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최근 북한이 공개한 '금수산 영빈관'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금수관 영빈관은 북한이 중국 시진핑 주석을 대접하기 위해 준비한 숙소로 알려졌다. 기록영화 속 영빈관의 화려한 모습을 함께 보며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북한 피아니스트 출신 회원 김철웅은 "영빈관을 이렇게 자세히 보여준 것은 이례적"이라며 "시진핑 주석을 극진히 대접한 기록을 남기기 위한 북한의 의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록영화에는 영빈관의 넓은 정원과 DVD 시청실까지 자세히 나타나 있다. 이에 이유미 회원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해외를 많이 다니면서 화려한 시설을 많이 봤기 때문에, 북한에서 화려한 영빈관을 지을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신입회원 강수연이 전기철조망으로 막힌 나진선봉 경제특구에서 짐승을 팔기 위해 목숨 건 행진을 감행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녀는 경제특구에 거래하러 왔던 중국인들에게 4배의 이윤을 받고 짐승을 팔았다. 그녀가 20마리의 짐승을 끌고 갔던 길은 무려 100km. 강수연은 허름한 널빤지 다리 아래로 시커먼 물이 소용돌이치는 것을 보며 목숨의 위험을 느꼈다며, 짐승들을 몰고 나진선봉 지역에 가기까지의 험난했던 여정을 설명했다. 이후 삼엄한 전기철조망의 경비를 20마리 짐승과 함께 뚫을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비법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입회원 이지혜는 "김 위원장의 경계인물이 된 적이 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한에서 환전해주는 일을 했던 이지혜는 남들보다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어 그녀의 장사는 성행했다. 하지만 김정은 정권이 들어서면서 집중 단속을 실시했고, 시범 단속 대상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보위부 명단에 그녀의 이름이 올라가 위험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중국으로 탈북을 감행했고, 3년 동안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모란봉클럽>을 보고 한국으로 입국을 결심했다. 그녀는 “<모란봉클럽>을 보고 한국에 가면 떳떳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보고 싶었던 출연진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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