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156회/20190807
2019.08.07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19년 8월 7일 수요일 밤 10시 / 156회
천의 목소리를 가진 성우 양지운의 5년간의 파킨슨 투병일지가 방송된다.
양지운은 강인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1960~70년대 성우 배한성, 故박일과 함께 3대 성우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육백만 불의 사나이>, <헐크> 등 굵직한 외화 속에서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하며 50여 년 동안 큰 사랑을 받은 양지운은 지난 2017년 은퇴를 선언한다.
그가 은퇴를 선언한 배경에는 파킨슨 투병이라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지난 2014년 우울증인 줄 알고 찾은 정신과에서 의사에게 신경외과를 가보라는 말을 들은 후 정밀 검사까지 받게 되는데, 검사 결과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양지운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의사는 2~3년 안에 휠체어를 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는 여전히 두 발로 온전히 걷고 작은 산을 오를 만큼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가 절망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데는 40년 동안 그의 곁을 지켜온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성우 선, 후배로 만나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삶의 모든 시련을 함께 이겨낸 동반자다. 양지운은 건강 상태가 더 나빠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 대신 주어진 오늘에 더 충실하고 뭐든지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아내와 함께 병을 이겨내고 있다고 말한다.
두려움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성우 양지운의 따뜻한 이야기가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이전
<아내의 맛> 58회/20190806 2019.08.06
다음
<뽕 따러 가세> 4회/20190808 201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