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157회/20190814

2019.08.14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19년 8월 14일 수요일 밤 10시 / 157회

설운도, 주현미, 현철, 이자연 등 수많은 트로트 가수들의 대표곡을 작사·작곡한 대한민국 히트곡 제조기 이호섭의 마이웨이가 공개된다.

가난했던 스탠드바 사회자 시절 이호섭은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대박으로 연결한다. 전국 사투리를 연구하며 문희옥의 <사투리 디스코>를 만든 것이다. <잃어버린 30년> 히트 후 후속타에 어려움을 겪던 설운도에게 <원점>의 노랫말도 이호섭이 전달했다. 이후 이호섭은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를 작곡해 작사가에서 작곡가로 영역을 넓히며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카스바의 여인>, <찬찬찬>, <찰랑찰랑>, <10분 내로> 등을 작곡하며 이호섭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히트작곡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경남 마산 출신인 이호섭의 인생은 시작부터 남들과 달랐다. 평생을 친어머니인 줄 알고 지냈지만 사실 그는 세 살 때 아들이 없던 큰집에 양자로 들어갔다. 양어머니의 아들 사랑이 워낙 지극해서 이호섭 역시 친어머니처럼 모셨다. 하지만 두 사람은 좌절하고 만다. 아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의령에서 보다 큰 도시인 마산으로 이사를 온 어머니가 사기를 당해 집을 몽땅 날리고 심지어 빚더미에 오르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좌절할 수만은 없던 이호섭은 도시로 올라와 온갖 일을 해가며 작곡가의 꿈을 키워나간다. 이후 죽을 용기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던 그는 결국 평생 꿈이었던 음악의 길로 성공을 했고 현재는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와 작곡을 해오고 있다. 요즘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스스로 말한다. 전국 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도 유명한 그는 대학원 공부, 가창법 강의 등 대중가요의 부흥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