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201회/20190818
2019.08.16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 2019년 8월 18일 일요일 밤 9시 10분 / 201회
출연 황룡만(북한군 특무상사) 최민경(함경북도 경성군)
박진주(1급기업소 선전대)
나원호(국정원 30년 근무) 안찬일(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오청성(2017 판문점 귀순)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김지영(김일성 종합대학)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설경(양강도 혜산)
/ 성대현, 오경수, 김정우
18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는 ‘판을 뒤집는 자! 북한 끗발남녀 총출동’이라는 주제로 모란봉 회원들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눈다.
신입회원으로 출연한 황룡만이 “나는 북한에서 끗발 하나만으로 죽음을 벗어났다”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북한에서 그는 군대 연료 창고장이었다. 이에 나원호는 “북한에는 피복 창고나 양식 창고 등 총 7가지 창고가 있는데, 기름이 가장 귀하고 비싸기 때문에 연료 창고장이 제일 권력이 세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황룡만은 군대 내 권력자들과 어울리며 복무 중 평양에 며칠씩 놀다오는 등 수많은 특권을 누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총격 사건에 휘말려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평소처럼 군 간부들과 술을 마시고 돌아오던 중 군대 경찰과 시비가 붙었던 사연을 언급했다. 작은 소동은 큰 싸움으로 번지게 돼 총격까지 이어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결국 감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라며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하지만 평소 그와 잘 알고 지내던 높은 직급의 군 간부들을 통해 풀려나게 됐다고 말해 모두가 놀랐다.
이어서 신입회원 박진주는 “나는 북한 1급 기업소의 기동선전대에서 근무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지영은 “1급 기업소는 한국으로 치면 대기업이다. 기동선전대는 몇 천 명가량의 기업소 직원을 대표하는 얼굴이기 때문에 끗발이 세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진주는 25살에 결혼을 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기동선전대를 그만 두고 장사로 간신히 생계를 이어갔지만 북한이 화폐개혁을 실시해 결국 집안이 주저앉고 말았다는 것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어린 딸들 때문에 탈북시도마저 실패하게 된 그녀는 결국 양강도의 산골짜기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고. 산 중턱에 지붕도 없는 움막에서 어린 딸들과 풀을 뜯어 먹는 등 비참한 생활을 이어갔고, 특히 당시 고작 16살인 큰딸은 산에서 직접 나무를 베어 생계에 보탬이 됐다며 그시절을 떠올렸다. 그녀의 파란만장한 산속 생활 이야기에 모두가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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