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아내의 맛> 62회/20190903
2019.09.03
<아내의 맛>
방송일시: 2019년 9월 3일 화요일 밤 10시 / 62회
‘아내의 맛’의 대표 짠순이 함소원이 제대로 물 만난 모습을 보인다. 은행을 방문한 소원은 은행원도 긴장시킬 인간 계산기로 돌변해 꼼꼼히 딸 혜정이를 위한 특별한 자금 계획을 세운다. 소원이 은행원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해 눈에 불을 켜고 은행 업무에 몰두한 사이 남편 진화의 수상한 움직임이 보인다. 그는 슬그머니 다른 은행원에게 다가가 통장 개설에 대해 물어보고 “네에? 비자금 통장을 만들 수 있다고요?”라며 뜻밖에 소식에 반가움을 감추질 못한다. 소원은 진화가 비자금 통장을 만들기 위해 조심스럽게 움직였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남편이 금리와 환율에 대해 물어봤다는 말에 곧바로 엄마에게 남편이 경제관념이 생겼다며 뿌듯해하고, “내친 김에 남편에게 돈 관리를 맡겨라”라는 엄마의 말에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고민의 답이 쉽게 나오지 않자 소원은 진화와 함께 이사와 앞으로의 운명을 점쳐보기 위해 철학관을 찾는다. 족집게 같은 역술가의 풀이에 점점 빠져들던 두 사람은 충격적인 사주풀이에 더욱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MC 박명수가 30년 지기 친구 김철민과 ‘특별한 하루’로 감동을 전한다. 대학로의 명물이자 마로니에 공원의 전설, 거리의 시인 김철민은 지난달 7일,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SNS에 알려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김철민은 친형인 나훈아 닮은꼴로 사랑을 받았던 故너훈아를 포함, 가족들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것. 이러한 김철민이 ‘아내의 맛’에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 고통 속에서도 씩씩하고 에너지 넘치게, 자신의 상황을 이겨나가고 있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삶의 소중함을 선사한다. MC 박명수는 김철민을 깜짝 방문,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박명수는 김철민과 MBC 공채 코미디언 시험을 봤던 동기이자 30년 지기 친구였던 것. 김철민은 박명수가 등장하자 반가운 기색을 내비치며 자신을 보러 달려와 준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한껏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철민은 박명수를 만나자 폐암 말기 소식을 전한 이후 쏟아지는 감사한 마음들을 털어놓았던 터. 대학로의 전설이자 마스코트임을 입증하듯 김철민은 일면식이 전혀 없던 배우 유해진과 진선규가 후원금을 보내준 사연을 박명수에게 알리는가 하면, 많은 분이 보내주시는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얻고 있다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김철민은 박명수에게 지금도 자신과 같이 병마와 싸우며 고통 받는 암 환자들과 대중들을 위해 끝까지 노래하며 살겠다라는 다짐을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철민과 함께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던 박명수는 끝내 울컥한 채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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