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아내의 맛> 63회/20190910
2019.09.10
<아내의 맛>
방송일시: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밤 10시 / 63회
지난 방송에서 MC 박명수가 지난달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알렸던 대학로의 전설, 웃음 전도사 김철민이 있는 요양원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아픈 와중에도 밝은 미소로 맞이해 주는 김철민과 마주한 박명수는 몸 상태를 물었고, 김철민은 고비가 지나기를 기도하고 있고, 뇌로는 아직 번지지 않았다며 근황을 알렸다. 애써 눈물을 감추며 위로를 전한 박명수는 김철민을 병원에 데려다주는가 하면, 힘이 있을 때까지 대학로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김철민의 소원을 듣고, 기운을 얻을 수 있게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준비를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상상만으로도 환하게 웃음을 짓던 김철민은 박명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온 힘을 다해 노래를 선물했고, 박명수도 기타를 치며 김철민에게 답가를 건네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던 것. 가슴 뭉클한 절친 케미를 보인 두 사람의 무대는 어떨지 기대감을 모았다.
오늘 방송에서는 박명수가 폐암 투병 중이지만 대학로에서 다시 한 번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던 절친 김철민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영원한 공연 파트너 윤효상을 비롯해 김현철, 나몰라패밀리 등 개그맨 후배들 그리고 철민을 보러오기 위해 태풍을 뚫고 찾아온 팬들까지 야외가 아닌 실내 공연장의 객석을 꽉 채웠다. 철민의 친구들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소극장 공연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 무대를 준비했다. 철민이 좋아했던 노래, 철민을 위해 부르고 싶은 공연들로 꽉 채워진 소극장에서 심지어 박명수까지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르며 가수의 면모를 뽐냈다는 후문이다. 2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공연 ‘괜찮아 김철민’을 관람하던 철민은 결국 친구들과 팬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본인의 싱글 앨범 ‘괜찮아’를 열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 그. 오로지 철민의 철민을 의한 철민에 위한 소극장 공연 ‘괜찮아 김철민’의 공연을 보기 위해 자신의 콘서트 리허설도 미루고 찾아온 깜짝 손님이 등장해 더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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