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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162회/20190918
2019.09.18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19년 9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 162회
한국 영화의 침체기였던 1970년대 열악한 환경에서도 영화를 위해 몸을 던지며 액션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던 배우 김희라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김희라는 대한민국 영화계의 아버지라 불리던 배우 김승호의 장남으로 태어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김승호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는 등 여러 국내, 국제 영화제의 상을 휩쓴 대배우였다. 하지만 1968년 아버지 김승호가 운영하던 영화 제작사가 부도 나 가족이 빚더미에 앉게 되고, 아버지 김승호는 51살의 젊은 나이에 고혈압으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김희라는 생계를 위해 영화배우 일을 시작했다. 1969년 <비 내리는 고모령>으로 데뷔하며 배우의 길에 들어선 김희라는 김승호의 아들답게 배우로서 크게 활약했다. 그는 배우 박노식, 장동휘와 함께 1970~80년대 대한민국의 대표 액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배우로 성공했지만 김희라의 외도로 재혼이었던 두 번째 결혼마저 위기를 맞으며 삶이 급격히 흔들렸다. 아내와 아이를 미국으로 유학 보낸 뒤 외도하며 재산도 탕진하고, 고혈압에 잦은 음주로 김희라는 뇌졸중으로 쓰러지게 된다. 지인들은 늙고 병든 그를 떠나갔고 뒤늦게 아내와 재결합해 아내만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과거 힘찬 모습은 사라졌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만은 식지 않은 김희라는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며 최근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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