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뽕 따러 가세> 10회/20190919
2019.09.19
<뽕 따러 가세>
방송일시 : 2019년 9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 10회
송가인과 붐이 하늘 길과 바닷길이 모두 열리는 인천에서 초대형 함정 위 선상 콘서트를 펼친다.
두 사람은 블록버스터급 첫 번째 사연자를 만나러 가기 전 서해 바다의 명물 꽃게 집에 들러 꽃게 5종 세트 먹방으로 든든히 에너지를 충전했다. 큰 기대를 품고 찾아간 인천광역시의 사연자는 이 꽃게를 잡는 황금해역이자 서해 바다의 38선인 서해 북방한계선을 지키는 해양경찰이었다. 장기간 출동해 바다를 지키는 해경 업무의 특성상 일정을 잡기 쉽지 않아 4개월 동안 준비 해 힘겹게 이뤄낸 최대 규모 프로젝트에 붐과 송가인, 해경 모두 긴장했다. 대한민국 해양경찰인 사연자를 만나기 위해 철통 보안을 뚫고 해경 부두로 들어선 붐과 가인은 서로의 신분증을 공개하며 부끄러운(?) 과거를 공유했고, 이를 계기로 한층 더 가까워졌다. 북한과 인접한 대한민국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 중인 사연의 주인공, 3년차 해경 김태호 경장은 10년간의 장기 연애 끝에 올해 결혼에 골인한 새 신랑. 하지만 나라를 위해 달콤한 신혼 생활을 포기 중인 사연을 전해 붐과 가인의 탄식을 자아냈다. 서해 바다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사연 주인공은 아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고, 송가인은 주인공을 위한 위로송 <님은 먼 곳에>를 열창했다. 이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가족들과의 시간을 희생하고 있는 해양경찰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거대한 함정 위에서 초대형 선상콘서트를 펼쳤고, 이에 서해 5도 특별 경비단 3008함 해경 50여명은 엄청난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 송가인과 붐은 인천의 한 수영장을 찾아 100인의 수강생들과 함께 잊지 못할 아쿠아로빅 수업을 함께 했다. 100인의 회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사연을 보냈다는 40대 아쿠아로빅 강사는 간이 굳는 ‘간 석회화’ 판정을 받아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있었다. 건강이 악화되면 간을 잘라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수강생들을 위해 수업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밝은 웃음 뒤에 숨은 가슴 아픈 이야기에 손을 꼭 잡아주며 위로를 전한 송가인은 본인의 노래에 맞춰 아쿠아로빅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송가인을 좋아한다는 사연자의 말에 직접 라이브로 에어로빅 송을 부르겠다고 나섰다. 역동적인 아쿠아로빅과 평소 느린 곡조의 정통 트롯 전문인 송가인의 노래가 과연 어울릴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사연자가 선택한 신청곡은 <한 많은 대동강>이었다. 알고 보니 <한 많은 대동강>을 2배속으로 빠르게 재생했던 것. 그 정도로 자신의 노래를 좋아해 준 사연자와 수강생들에게 감동한 송가인은 이날 최초로 <한 많은 대동강> 2배속 빠르게 부르기에 도전해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한 많은 대동강>을 선물했다. 한편, 사연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으며 깊은 공감을 보인 송가인은 사연자를 위해 맨발 투혼을 불사르며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노래 <나를 외치다>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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