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뽕 따러 가세> 11회/20190926
2019.09.25
<뽕 따러 가세>
방송일시 : 2019년 9월 26일 목요일 밤 10시 / 11회
뽕남매가 낭만의 도시이자 청춘의 메카인 춘천을 찾아 풋풋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온종일 쏟아지는 가을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 하나를 나눠 쓰며 초밀착 상태로 거리를 걸었다. 붐은 자신의 어깨가 젖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송가인 쪽으로 우산을 기울이며 젠틀한 매력을 뽐냈고, 이에 송가인은 붐의 품에 폭 안기며 폭풍 애교를 선보였다. 붐은 "춘천은 사랑하는 사람과 오고 싶은 곳"이라며 설렘을 표현했으며 송가인 역시 "처음 왔는디 이래서 많이 왔구먼"이라고 화답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낭만의 도시'답게 춘천에 놀러 왔다 기차가 끊겨 성사된 커플이 많다는 이야기에 두 사람은 서로를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쳐다보다가도 이내 눈을 피하며 제작진의 의심을 자아냈다. 붐은 꼭 해보고 싶었던 게 있다며 영화 '클래식' 중 조인성과 손예진이 재킷을 머리 위에 쓴 채 빗속을 달리는 명장면을 재연하며 두 사람은 '붐인성'과 '송예진'으로 완벽 변신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 밖에 송가인은 머리 스타일부터 발끝까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춘천의 '소양강 처녀상' 앞에서 가수 김태희 원곡의 '소양강 처녀'를 부르며 의상부터 포즈, 표정까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자신의 최연소 팬과 최고령 팬을 각각 만나게 된 사연도 공개된다. 미숙아로 태어나 보조기 없이 제대로 걷지 못하지만 '언젠간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사는 11살 소녀의 유일한 낙이 송가인이라는 최연소 팬을 위해 소녀의 엄마가 신청한 사연이었다. 소녀 팬을 만나기 위해 뽕남매는 춘천의 한 편의점을 찾았다. 사연을 신청한 엄마를 먼저 만나 최연소 팬을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한 작전을 짜며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몰래카메라 대작전을 펼쳤다. 일명 <뽕남매 편의점 습격 사건>. 아이돌보다 송가인이 좋다는 11세 소녀의 신청곡은 '진정인가요'였고, 송가인은 소녀팬만을 위한 노래를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소녀팬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끝까지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않아 지켜보던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송가인은 딸을 위해 신청한 엄마를 위한 노래로 윤복희의 '여러분'을 송가인만의 감성을 담아 불렀다. 모녀를 위한 힐링송에 지켜보던 시민들까지 떼창에 동참했다. 최연소 팬을 만난 후 찾아간 다음 뽕밭은 춘천의 명물, 막국수 집에서 온 사연으로 역대 최고령 팬이 있는 곳이었다. 3대 째 막국수 집을 운영 중인 90세의 최고령 팬을 만나기 위해 뽕남매는 빗속을 뚫고 막국수 집을 찾아갔다. 깜짝 방문에 놀란 90세 최고령 팬의 손을 꼭 잡아준 송가인은 특별한 노래선물로 세상을 떠난 아들이 가장 즐겨 불렀다는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했다. 이를 듣던 최고령 팬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에 오열했으며 지켜보던 이들 역시 눈물을 흘렸다. 송가인 또한 "'한 많은 대동강'을 수천 번 부르면서 이렇게 감정이 격해진 건 오늘이 처음"이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촬영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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