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뽕 따러 가세> 12회/20191003
2019.10.02
<뽕 따러 가세>
방송일시 : 2019년 10월 3일 목요일 밤 10시 / 12회
<송가인이 간다. 뽕 따러 가세>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들인 서울, 부산, 인천을 비롯해 광주와 춘천, 대한민국 섬 중 제주도, 거제도에 이어 3번째로 큰 섬인 진도까지 곳곳을 돌며 송가인의 노래와 흥을 전했다. 전국팔도를 돌아다닌 뽕 남매가 이제 남은 건 산골 골짜기 오지 마을과 바다뿐이다. 12회에서는 그 첫 번째 강원도 1탄, 동해바다 편이 무려 100분 특별편성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붐은 야심한 새벽, 송가인에게 은밀한 데이트를 제안했고, 이른 아침 연락에 영문도 모른 채 달려온 가인에게 "나랑 해보러 가지 않을래?"라며 해돋이 데이트를 시작했다. 일출을 기다리며 소원 빌 준비를 하던 가인에게 붐은 “내 마음속의 해는 가인이 너야” 라는 달달한 멘트로 이른 아침부터 설렘 폭탄을 던졌다. 두 사람의 해돋이 데이트의 하이라이트는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무릎을 꿇고 직접 준비한 특별한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주던 붐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였다. 송가인은 물론 지켜보던 관광객들도 모두 놀랐다는 후문. 프러포즈를 받은 송가인은 붐에게 이상형과 결혼계획을 물으며 호감에 대한 답을 전하는 것으로 보였다. 아이를 좋아하는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붐의 말에 “나 아이 엄청 좋아하는데”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아이는 둘만 낳아도 될 것 같다. 쌍둥이를 낳자”며 얼떨결에 두 사람의 자녀 계획까지 완성됐다.
함께 일출을 본 송가인과 붐은 동해의 대표 수산시장인 묵호시장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삼각관계에 휘말리게 된다. 뽕 남매는 송가인의 애교를 직접 눈앞에서 보고 싶다는 다소 특이한 사연을 보내온 주인공을 만나러 묵호시장을 찾았다. 사연자는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최연소 상인으로 결혼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고 신랑감을 찾는 골드미스였다. 이상형을 묻는 말에 1초의 고민도 없이 붐을 꼽으며 치열한 삼각관계에 불을 지핀 사연자는 붐에게 “내 마음속 장동건”이라며 수줍게 고백했다. 입꼬리가 한껏 올라간 붐과 사연자의 묘한 핑크빛 기류(?)를 감지한 송가인은 "나 빼고 둘이 촬영해라"라고 외치며 촬영장을 이탈하는 등 폭풍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가인은 최후의 수단으로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열창했다. 붐을 바라보며 애교와 날로 자신감이 붙는 댄스까지 선보여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음 사연자를 만나러 간 곳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의 탄광촌으로 향한 붐과 송가인은 깜짝 콘서트를 연다. 뽕 남매는 험준한 산길을 달려 한 탄광촌에 도착해 대한민국의 마지막 광부 세대로 일하고 있는 30년 차 광부 아버지를 만났다. 그는 석탄재를 새카맣게 뒤집어쓴 상태에서도 송가인을 만나자마자 웃음꽃을 피우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어둡고 위험한 탄광에 갇혀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면서도 가족들을 위해 30년 동안 일하고 있다는 광부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뽕 남매는 ‘광부 가족의 날’ 콘서트를 개최했다. 송가인과 붐은 직접 초대가수를 섭외하는 열정을 보였으며 공연에서 선보일 노래들도 신중히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로 등장한 초대가수는 삼척이 낳은 아들, 트롯의 황제 박상철. 그는 외삼촌, 큰아버지 등 다수의 친척이 광부였음을 고백하며 현장을 찾은 다른 광부 가족들의 걱정과 애환에 깊이 공감했다. 두 번째 초대가수는 미스트롯의 비주얼 담당이었던 정다경X박성연X두리가 뭉친 트롯 걸 그룹, 비너스로 그들은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독특한 무대 의상과 소품으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광부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마지막 초대가수는 송가인의 절친이자 국립창극단의 단원인 조유아. 22년 차 베테랑 소리꾼인 그녀는 완벽한 엿장수의 모습으로 나타나 <엿타령>을 신명 나게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송가인과 <만년필 타령>을 주고받으며 더할 나위 없는 찰떡 호흡을 선보여 역대급 흥 몰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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