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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다큐 - 나눔의 기적> 2회/20191010
2019.10.08
<희망다큐 - 나눔의 기적>
방송일시 : 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저녁 7시 / 2회
가혹한 빈곤으로 가벼운 질병에도 목숨을 위협받고, 학교대신 일터로 향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다. <희망다큐-나눔의 기적>은 그곳에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도네이션 휴먼다큐멘터리다. 이번에는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가장이 된 아프리카 니제르의 '사비두'를 배우 변우민이 만나고 왔다.
아프리카에서도 최빈곤국 중 한 곳인 니제르는 세계에서 가장 더운 나라이자 가장 가난한 나라이다. 사하라 사막 중남부에 위치해 국통의 80퍼센트가 황폐한 불모지인 이곳은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받는 죽음의 땅이라 불린다. 온통 흙빛으로 뒤덮여 희망의 빛마저 사라져가는 모든 것이 메마른 이 땅에 한그루 희망을 심기위해 니제르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
열두 살 사비두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유일한 가장이다. 사비두의 하루는 걸어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풀숲에서 풀을 베는 것으로 시작한다. 언제 위험한 야생동물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곳. 아이는 뜨거운 날씨에도 무거운 낫을 들고 일하는 데 여념이 없다. 사비두는 원인 모를 병으로 1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엄마를 대신해 어린 두 동생들의 보호자를 자처한다. "친구들이 먹을 것 걱정 없이 공부할 때 자신은 일을 하러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사비두의 모습에 배우 변우민은 눈시울을 붉혔다.
변우민은 오늘 하루 사비두와 두 동생들을 위해 아빠가 되어주기로 한다. 변우민은 일에 지친 사비두를 데리고 집으로 향한다. 아침부터 하던 일이 고되었는지 어느새 변우민의 무릎을 베고 잠든 사비두와 동생 알리. 변우민은 "아이들은 충분히 보호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딘 가에선 아직도 너무나 가난해서 하루 한 끼를 못 먹고, 생존하기 위해 하루를 버티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먹는 것, 입는 것, 배우는 것 전부 다 보호받아야 한다. 정말 필요한 곳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많은 손길이 정말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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