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168회/20191030

2019.10.30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19년 10월 30일 수요일 밤 10시 / 168회


3년 전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를 통해 근황을 전했던 배우 사미자. 지난해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재활을 거쳐 방송에 재기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녀의 삶이 공개된다.

사미자는 아버지를 10살 때, 어머니를 23살 때 여의었다. 지금까지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아침에 눈 뜨면 '엄마, 내가 일어났어', '엄마가 그때는 뭘 해주셨는데...' 하고 혼잣말로 어머니를 그리워한다고 한다. 사미자가 어머니를 특히 그리워하는 이유는 생전 못해드렸던 것이 기억에 남아서다. 꽃 구경 한 번 못 시켜드린 일과 탕수육 한 번 먹고 싶다고 하신 말씀을 듣고도 안일한 마음에 못 사드린 일은 사미자가 지금까지 후회하는 일이다.

한편, 사미자는 1964년 데뷔해 반세기 이상 방송과 연극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미자는 방송, CF 등을 종횡무진하며 필사적으로 일했다. 그렇게 70여 편의 드라마와 30여 편의 영화 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했고 그녀는 마지막까지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기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미자의 꿈에 가장 큰 걸림돌은 건강이었다. 2005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2018년에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생명이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는 후유증으로 걸음걸이가 불편해져 외부활동도 꺼렸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사미자를 더욱더 힘들게 한 것은 가족들의 아픔이었다. 올해 초 사미자가 재활운동으로 바쁜 와중에 혼자 무거운 짐을 옮기던 남편이 넘어져 안면함몰 사고를 당했다. 아들의 갑작스러운 암 발병 소식은 더 충격적이었다. 당시 급격히 안 좋아지는 아들의 모습에 부부는 자신들보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것이 아닐까 노심초사했다. 

그러나 사미자, 김관수 부부는 서로를 의지하며 힘든 시기를 극복했고, 현재는 사미자가 연극 지방공연을 할 정도로 회복돼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 57주년이 된 결혼기념을 맞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미자의 삶을 <마이웨이>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