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169회 - 2019년 11월 6일 수요일 밤 10시

2019.11.06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19년 11월 6일 수요일 밤 10시 / 169회



리포터, MC, 가수까지 어느 한 곳에 만족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리는 데뷔 25년 차 방송인, 조영구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1967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난 조영구는 1994년 SBS 1기 공채 전문 MC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연예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던 그는 '성실함'을 무기로 진정성 있게 많은 사람들과 지냈지만 '연예계 X파일' 사건이 터지며 잠시 연예계를 떠나야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영구는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꾸준한 성실함으로 연예계에 다시 복귀해 MC는 물론 음반을 발매하며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어느덧 14년 차 중견가수가 된 조영구는 '야, 이 사람아'라는 곡으로 현숙, 배일호, 남진 등 유명 가수들이 서는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기댈 곳 하나 없던 시절, 조영구에게 큰 힘이 돼준 소중한 인연들과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특히 조영구와 친남매 못지않은 사이인 가수 현숙은 조영구에게 아내 신재은을 소개해주며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다. 조영구는 '누나가 아내를 소개해주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현숙을 은인이라고 말한다. 또 무명시절부터 우정을 쌓으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방송인 김구라는 결혼과 아이를 키우는 부분에서 선배로서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조영구에게 건넬 예정이다.


한편, 조영구의 애틋한 가족사도 공개된다. 조영구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51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고,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 아버지의 가정 폭력 등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네 아들을 키우셨다. 그런 아버지가 항상 밉기만 했던 조영구는 결혼해 아이를 낳은 뒤 돌아가신 아버지의 나이 즈음이 되고나서야 아버지의 외로움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또 본인이 아버지와 가장으로서 아들과 아내에게 인정받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조영구는 12살인 아들과 축구를 같이 하는 등 틈틈이 시간을 보내며 아들에게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년째 조영구 곁에 있는 아내 신재은은 아들과 잘 놀아주고 바쁜 아내를 위해 집안일에 동참하는 것 외에도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조영구가 존경스럽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