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얼마예요] 116회 - 2019년 12월 9일 월요일 밤 10시

2019.12.06
<인생감정쇼 얼마예요?>

방송일시 : 2019년 12월 9일 월요일 밤 10시 / 116회


'속풀이 특집-남편이 야속하더라'라는 주제로 '남편 수발들다 지친 아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가요계의 여왕' 하춘화, '영원한 디바' 장미화, '트로트계의 신사' 강진의 화려한 트로트 무대도 펼쳐진다.

개그맨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은 아픈 몸을 이끌고 내조해줬지만 이를 몰라주는 남편 오정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생활 패턴이 다른 남편 오정태 때문에 하루에 밥상을 6번 차려야 한다며 백아영이 불만을 쏟아내자 오정태를 향한 여성 출연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어 백아영은 "집안 여기 저기 라면 부스러기를 흘리고 다니는 오정태 때문에 청소하느라 허리가 휜다"고 하소연을 했는데, 오정태는 "당신 자세가 안 좋아서 그런 거야!"라며 힘든 아내를 위로하기는커녕 오히려 화를 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별 출연한 가수 하춘화도 화려한 입담을 자랑한다. 하춘화의 등장에 방송인 이윤철은 "제가 하춘화 씨를 버렸어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윤철은 1970년대 초 신촌의 한 건물에서 공연 연습을 하고 있던 하춘화를 봤는데, 당시 이윤철 친구들이 "하춘화 씨가 널 보면 뿅 갈 거야!"라며 이윤철을 부추겼다고 한다. 이에 하춘화는 "이윤철 씨는 제 타입이 아니다"라며 명확하게 선을 그어 '국민 밉상' 이윤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하춘화는 "반듯한 아나운서 이미지로 알고 있던 이윤철이 타락(?)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원한 디바' 가수 장미화는 <얼마예요> 남성 출연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쏟아낸다. 장미화는 "박일준 씨 부인이 안타깝죠", "강진 씨 젠틀하지 않아요", "오정태 씨, 머리 스타일 좀 바꾸면 안 될까?" 등 돌직구 발언으로 남성 출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속풀이 노래로 '서풍이 부는 날'을 부른 데 이어, 후배 가수 홍주와 본인의 노래 '어떻게 말할까'를 불러 출연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트로트계의 신사' 강진은 "집에서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다면서 "청소는 기본이고 밥도 손수 해 먹는다"며 아내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다. 강진은 <얼마예요> 애청자로서 아내들의 얘기는 전부 본인 얘기 같다고 말해 아내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강진이 집에서 살림하는 본인의 설움(?)을 담아 '땡벌'을 열창하자 출연자들은 한마음으로 '땡벌'을 외치며 흥겨운 무대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