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모란봉클럽] 223회 - 2020년 1월 26일 일요일 밤 9시 10분

2020.01.23
<설특집 모란봉클럽>

방송일시 : 2020년 1월 26일 일요일 밤 9시 10분 / 223회
 
출연  김정자(80세 최고령 탈북)     김선하(한국정착 1년)  
      김태희(북한 음악교사)        박강산(양강도 삼지연)
      김정원(북한 예술단 출신)     이지혜(어은병원 교환수) 
      나원호(국정원 30년 근무)     김철웅(북한 피아니스트)       
      이유미(북한 장사의 신)       김지영(김일성 종합대학)
      박수애(북한 리듬체조)       김가영(북한 유치원 교원)   
      / 강성범, 김정우, 강태강 
  

<파란만장! 내 인생은 트롯>                

▶ 모란봉배 트롯대전! 과연 그 승자는?
‘파란만장! 내 인생은 트롯’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설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특히 이 날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강태강(진이형)이 전격 출연한다. 

설특집으로 회원들은 각자의 인생 스토리가 담긴 곡을 선정해 트로트대결을 펼친다. 첫 번째는 전문부 부문으로 타 방송에 출연해 장윤정의 ‘어머나’를 불러 화제를 일으켰던 ‘북한 장윤정’ 김정원과 강태강이 대결을 펼쳐 하트 12개를 받은 강태강이 11를 획득한 김정원을 누르고 승리를 거둔다. 특히 강태강은 노래에 이어 모창 개인기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업 시키고 “미스터트롯에서 처음 부른 박상철의 ‘빵빵’이라는 곡에 할 수 있는 모든 퍼포먼스를 넣었다”고 말하며 북 연주에 화려한 춤까지 선보이며 열창해 모든 이들의 환호를 받는다.  

두 번째는 모란봉클럽 크루들의 대결로 이어진다. 이유미는 “죽음의 역경을 넘고 넘어 힘겹게 온 한국인데 백세까지 멋있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선보인다. 이어서 김가영은 “북한에서 나를 따라다니던 남자애가 ‘너에게 바치는 노래인데 몇 번 노래를 잘 들어 달라’며 CD를 줬다. 그게 장윤정의 ‘첫사랑’이었다”고 소개하고 해당 곡을 열창한다. 

이어서 김지영은 “북한에서 모범생이었던 내가 최진희의 노래 ‘사랑의 미로’에 빠져서 계속 듣다가 아버지한테 들켜서 근 실망을 드렸다”며 해당 곡을 부르고, 김철웅은 “한국 와서 ‘탈북자’ 피아니스트라는 차별 때문에 힘들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나훈아의 ‘사내’를 듣고 펑펑 울었다”며 반짝이 의상을 입고 열창한다. 박수애는 “북한에서도 한국에서도 살면서 힘든 일이 많았지만 앞으로 잘 이겨내고 앞으로 만나게 될 미래의 배우자에게 불러주고 싶다”며 금잔디의 ‘일편단심’을 선곡한다. 

또한 스튜디오에 깜짝 영상편지와 함께 등장한 13살 소년 박강산 군이 ‘바람의 빛깔’을 청아한 목소리로 부르자 스튜디오가 술렁인다. 그는 “북한에서 한국에 온지 8개월이 됐는데, 여기서 노래를 잘 한다는 칭찬을 받으면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오게 되었다”고 말문을 연다. 트로트 특집인 만큼 송대관의 ‘해 뜰 날’을 잠시 선보이며 “(이 곡을 고른 이유가) 라오스 산을 넘을 때 힘들었지만 엄마를 만나겠다는 마음 하나로 왔다. 열심히 하면 노래 가사처럼 좋은 날도 올 거라고 생각해서 선곡했다”고 밝혀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무대에서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전해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트로트 무대만큼이나 화려한 과거를 가진 주인공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신입회원 김태희는 “아버지가 공군이었고 어머니는 모스크바 대학 유학생 출신이었다”며 남다른 토대를 자랑하며, “값비싼 외제 악기들도 집에 많았다. 특히 아코디언을 좋아했다”며 스튜디오에서 직접 아코디언 연주도 선보여 이목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