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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181회 - 2020년 1월 29일 수요일 밤 10시

2020.01.29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0년 1월 29일 수요일 밤 10시 / 181회


단아한 외모로 사랑받은 배우 서우림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서우림은 1963년 드라마 '어머니의 마음'으로 데뷔 후 '오로라 공주', '무자식 상팔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주로 부잣집 마나님, 대왕대비 마마로 열연해왔다. 그러나 맡은 역할들과 달리 그녀의 삶은 언제나 황폐한 사막 같았다고 고백한다.

서우림은 서울대 출신 남편과 결혼했지만 이혼을 선택했다. 이혼 후 그녀는 두 아들에게 평생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한다. 모든 과정을 지켜봐온 배우 강부자는 그런 서우림에게 친정엄마 같은 직언을 서슴지 않으며 한 가족 같은 마음을 내비쳤다. 

서우림은 "아이들이 있다면 가정을 지키는 게 맞다"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가 눈물을 보인 이유는 지난 2011년 세상을 등진 둘째 아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다. 연기 생활을 하며 두 아들을 미국에 유학 보냈다. 하지만 둘째 아들은 유학 후 돌아와서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술에 의존하는 생활을 했다. 그녀가 아들을 알코올 중독에서 구해내기 위해 선택했던 방법은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15일 동안 아들을 보지 않는 사이 아들은 세상과의 작별했다. 서우림은 아들이 생전에 썼던 편지를 수첩에 늘 가지고 다니며 아들을 그리워한다. 방송에서 아들의 납골당을 찾아 후회와 한탄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그려진다.

한편 배우 전원주가, 최근 2년 동안 일을 쉬었다는 서우림을 찾아간다. 그녀는 일이 없어 웃을 일이 없다는 서우림에게 "웃어야 일이 들어온다며 크게 웃으라"고 조언한다. 전원주 또한, 평탄치 않았던 동생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봐온 친한 언니다. 전원주는 이제 동생이 과거를 잊고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언제나 웃음을 선물한다.

두 번의 폐암수술을 받은 서우림이 오랜만에 다시 병원을 찾는 모습도 그려진다. 두 번 모두 초기에 발견해, 항암치료 없이 수술로 치료했다. 하지만 병원을 찾을 때면 그녀는 혹시나 하는 걱정에 늘 마음을 놓은 적이 없다고.

남은 인생은 오직 연기자로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는 서우림의 인생 이야기는 1월 29일 밤 10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