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백반기행] 47회 -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밤 8시
2020.04.17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밤 8시 / 47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원조 꽃미남' 배우 재희와 함께 전라북도 부안을 찾아간다. 부안은 아늑한 산맥과 풍요로운 들판, 넉넉한 바다로 사람 살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춰 예로부터 '축복의 땅'이라 불렸다. 서해안의 봄내음 가득한 부안의 밥상이 공개된다.
두 식객은 부안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기막힌 조합이 있대서 찾아간다. 주문과 동시에 주인장이 내어준 건 김치뿐이지만, 무려 그 가짓수가 5가지나 된다. 알맞게 익은 김장김치부터 전라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독특한 김치까지, 이 김치의 짝꿍으로 주인장이 자신 있게 내놓은 것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조개의 여왕' 백합이다. 육즙이 흐르는 백합찜과 씹는 재미가 일품인 백합죽, 부들부들한 면이 압권인 바지락 칼국수까지 두 식객은 맛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게장의 화려한 마법이 공개된다. 비주얼부터 남다른 게장은 손바닥 뒤집듯 맛이 바뀐다는데, 이 마법의 비밀은 다름 아닌 양파다. 순식간에 바뀐 게장의 맛을 본 허영만 화백은 "이건 안 먹고 갈 수 없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또한 무려 13가지의 반찬과 슴슴한 청국장이 제공되는 푸짐한 한 상이 단돈 10,000원이다. 주인장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게장의 깜짝 놀랄 변신이 공개된다.
또한 두 눈을 뜨고도 믿을 수 없는 장관도 펼쳐진다. '탁탁탁!' 주방을 가득 메우는 정체불명의 소리가 있었으니 허영만 화백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바로 주방장의 화려한 가위질이다. 주방장의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손질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국민 횟감, 우럭이다. 얇게 썰린 우럭을 처음 맛본 허영만 화백은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에 흠뻑 매료됐다. 급기야 "다른 생선 같다"며 믿을 수 없어했다. 우럭회를 더욱 맛나게 즐기는 법이 있다는데, 정겨운 양푼이 그릇에 상추와 양파를 넣고 고추장과 초장으로 간을 조절해 먹는 우럭회비빔밥이다.

이전
[알콩달콩] 27회 -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 2020.04.16
다음
[강적들] 329회 - 2020년 4월 18일 토요일 밤 9시 10분 202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