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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48회 -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밤 8시

2020.04.23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밤 8시 / 48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데뷔 25년 차 배우 조은숙과 함께 푸른빛 바다에 둘러싸인 섬, 전라남도 진도의 밥상을 공개한다.
 
식객 허영만과 조은숙은 봄 바다를 그대로 건져 올린 듯한 서망항의 위판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알이 꽉 찬 꽃게부터 실한 우럭, '오징어계의 황제'로 불리는 갑오징어까지 두 식객은 보기만 해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해산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발걸음을 옮겨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내공 있는 손맛으로 통한다는 진도의 한 해산물 전문점에 간다. 주인장이 "꽃게를 직접 바다에서 잡아온다"며 "'진도 스타일'로 요리를 해주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해 두 사람의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궁금증이 무르익어갈 때 쯤 '꽃게 무침'을 내어준다. 알이 꽉 찬 생꽃게에 입맛이 확 도는 양념장을 묻힌 꽃게 무침에 식객 허영만은 젓가락을 멈추지 못 했다. 조은숙은 "진도의 바다를 가져가는 느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철을 맞이한 오징어계의 갑! 갑오징어를 '진도 스타일'로 특별하게 요리했다. 두 식객을 놀라게 한 갑오징어 음식의 정체가 공개된다. 

이어 메뉴판에 없어도 제철 음식을 내준다는 진도의 터줏대감 식당도 찾는다. 오늘의 해산물은 바로 '우럭'이다. 위판장에서 만난 실한 우럭이 눈에 아른거렸다는 식객 허영만을 위해 주인장이 '말린 우럭찜'을 준비했다. 직접 우럭을 손질해 말려낸 뒤 쪄내, 쫀득한 식감과 우럭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식객 허영만은 "씹을수록 단 맛이 올라온다"며 감탄한다. 이에 주인장이 진도 스타일의 해산물 요리를 맛 봐야 한다며 바지락이 한 가득 산처럼 쌓인 '바지락초무침'을 내어준다. 식객 허영만이 입맛을 개운하게 하는 새콤한 '초'의 맛에 반해 비법을 묻지만 주인장은 "절대 알려줄 수 없다"며 설전이 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