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백반기행] 49회 - 2020년 5월 1일 금요일 밤 8시

2020.05.06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5월 1일 금요일 밤 8시 / 49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용인 시민'이자 '원조 여신'이라 불리는 가수 김완선과 경기도 용인으로 떠난다. 놀이공원과 민속촌 등 즐길 거리가 많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최적의 힐링 장소로 손꼽히는 용인에서 '입맛'까지 힐링할 수 있을지 공개된다. 

한적한 도로변에 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40년 전통의 식당도 찾는다. 2대째 내려오는 비법으로 띄운 청국장과 매일 아침 정성스레 만드는 고소한 손두부 맛이 비결이다. 특히 주인장의 특제 두부 양념장을 맛본 일일 식객 김완선은 "지금껏 먹어본 양념장 중 최고"라며 극찬했다. 직접 띄운 청국장을 맛 본 두 사람은 입안을 감도는 은근한 매운맛에 맵기 정도를 따지며 매운맛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화끈한 '불 맛 장인'도 만난다. 석쇠에 구워내는 매운 오징어 구이와 돼지 불고기 구이가 그 주인공이다. 매운 오징어 구이는 오로지 고춧가루로만 양념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매운맛을 자랑한다. 오징어구이로 얼얼해진 입 안을 담백한 돼지 불고기 구이로 달랜다. 입 안 가득 은은하게 퍼지는 매력적인 불향 때문에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다. 역대급 불 맛을 자랑하는 이 집만의 비밀이 공개된다. 

평양냉면과 한우국밥으로 일대를 평정한 집도 찾아간다. 주인장 혼자 운영하는 평범한 동네 식당 같지만, 이곳 주인장은 유명 호텔의 총괄 셰프 출신이다. 평양냉면은 2++ 한우 사태를 넣고 푹 끓여내 슴슴하면서도 은은하게 퍼지는 육향이 일품이다. 냉면을 맛본 식객 허영만은 "평양냉면은 우연히 맛있는 집을 만나기 힘든데, 단골집이 한 곳 더 늘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고기를 즐기지 않는다는 김완선도 한우국밥의 깔끔한 맛에 "그동안 먹었던 국밥에 들어간 고기 중 가장 맛있다"며 푹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