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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52회 - 2020년 5월 22일 금요일 밤 8시

2020.05.22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0년 5월 22일 금요일 밤 8시 / 52회


52번째 방문지는 태백산맥의 서쪽에 자리 잡아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강원도 홍천이다. 첩첩산중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답게 사시사철 각기 다른 매력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5월을 맞아 더욱 푸릇푸릇한 진미 산나물 한 상부터 다가올 여름을 책임질 든든한 보양식 한 상까지 강원도 홍천의 제대로 된 맛을 찾아 떠나본다
자타공인 ‘미소 천사‘ 꽃미남 배우 김재원이 함께 강원도 홍천을 찾아간다. 시원한 강과 푸릇한 산이 공존하는 휴양의 도시, 홍천은 바라만 봐도 저절로 ‘힐링’되는 자연경관 속에서 꽃 피운다. 이곳의 밥상은 어떤 모습인지 찾아보자. 

오대산 해발 800m에 자리한 산채 정식집.음지에서 자란다는 고비나물부터 산 갓, 눈개승마, 오대산 산 마늘까지 이름부터 생소한 산나물들이 무려 9가지나 차려진다. 이 집은 특히 상에 차려내는 반찬의 90%를 주인장이 직접 채취해 쓰는 걸로도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산마늘 4종 세트를 맛본 허영만 화백은 “산마늘의 새로운 맛을 알게 됐다”며 감탄했다. 급기야 직접 산마늘밭 구경까지 나섰다. 

가게 앞 시선을 압도하는 참나무 장작에 1차 놀라고, 독특한 메뉴 이름에 2차 놀라게 하는 때 이른 무더위를 이길 홍천의 보양식은 홍천의 숨은 무기는 바로 약밥닭이다. 비주얼은 찰기 있는 평범한 밥 같지만, 큼지막한 토종닭과 옥수수, 녹각이 총출동해 만든 영양 만점 보양밥이란다. 게다가 토종 닭백숙이 1+1처럼 세트로 나오니, 제대로 된 보양식 한 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허영만 화백은 닭의 근육질이 느껴질 정도의 쫄깃한 식감에 또다시 황홀경에 빠진다. 그런가 하면 배우 김재원은 깻잎무침과 잘 익은 김장김치 등 다양하게 맛보며 약밥닭과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을 찾기도 했다. 

한적한 주택가, 홍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궁합의 음식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본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고등어 두부구이’로 홍천 콩으로 만든 손 두부와 담백한 고등어구이가 한 곳에 뭉쳤다. 자칫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주인장의 ‘국보급 손맛’으로 최고의 조합을 만들었다고 뿌듯해한다. 이를 맛본 배우 김재원은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난다며 극찬하는가 하면, 허영만 화백은 뒷맛이 숟가락을 계속 부른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과연, 고등어의 비린내를 깔끔하게 없앤 주인장만의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한 맛이다. 또한 투박한 강원도 식으로 띄운 슴슴한 비지장부터 주인장이 직접 정성으로 말려 무쳐낸 무말랭이까지 허영만 화백도 반한 반찬의 맛이 공개된다. 
 
첩첩산중 맛이 쌓인 홍천의 숨은 맛집을 공개하는 52번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22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